인공지능(AI)스피커로 거동 불편해도 긴급구조요청 연결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신기술 복지' 효과 톡톡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신기술 복지' 효과 톡톡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위기의 순간, 미래 신기술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 기술이 빛났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구조요청으로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구한 소식이 전해졌다.
충청북도 영동군은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 소식을 알렸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위기를 넘긴 이는 영동군 용산면에 거주 중인 A씨로, 85세가 넘는 고령자다.
홀로 거주 중인 A씨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움직이는 것 조차 어려워지자 인공지능 스피커에 "살려줘"라고 외쳤다. 곧 AI 스피커에 연동된 기능을 통해 긴급 문자메시지가 보안 업체로 전송됐고, 업체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영동군을 비롯해 다수 지자체는 독거노인과 치매,경도인지 노인 등에게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하고 있다. 영동군은 이달 초 100여명의 노인에게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각이 좋지 않거나 스마트 디바이스를 다루기 어려운 노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복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조 요청 뿐 아니라 스피커에는 치매 검사와 예방을 위한 두뇌 교육 프로그램과 복약 시간을 안내하는 서비스 등 노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탑재돼있다.
이처럼 노인 등 취약계층에 인공지능 기술의 활약이 빛나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가져오는 순기능이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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