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원, ‘도제학생의 기업 내 성장경로와 승진 시 영향요소’ 발표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도제학생이 고급기술자로 성장하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도제학생의 기업 내 성장경로와 승진 시 영향요소’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발표에 따르면 도제학생을 채용한 기업관계자는 도제학생이 입직 시에는 미숙련자 또는 초급기술자이지만 고급기술자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기간은 총 12.7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제학생 승진 시 필요 경력(평균)은 미숙련자→초급기술자 2.6년, 초급기술자→중급기술자 4.0년, 중급기술자→고급기술자 6.1년으로 총 12.7년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 도제학생의 승진에 영향을 주는 요소(1순위 기준)로는 ‘경력’이 약 80~90%대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력’과 ‘자격증’은 ‘경력’에 비해 승진 시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제학생이 고급기술자로 성장하여 노동시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 도제학생의 장기근속을 위한 지원 방안 ▲도제교육 참여 기업의 성장경로를 도제교육 (표준)근로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의 성장경로를 기업 선정 요건으로 설정하여 도제학생의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도제교육에 참여하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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