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신청 최대 경쟁률 기록..6천여명 몰려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신청 최대 경쟁률 기록..6천여명 몰려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2.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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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5.15:1 기록, 설립 이후 가장 높아
서류·발표·심층 평가 거쳐 1065명 선발 예정
중진공에서 운영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본원 전경 (제공=중진공)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 사이에서 창업 열기가 심상치 않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입교자 모집에 전국 확대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인 5484명이 지원해 최종 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월 10일 발표했다.

2017년 전국 5개소를 운영하던 청년사관학교는 2018년 17개로 전국 확대되고 2021년부터 세종창사 신설해 18개소를 운영한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아이템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여 성공적인 창업사업화를 위해 창업의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부는 35년 만에 처음으로 창업인정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창업부양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년 3분기 창업기업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월 8일 모집을 마감한 11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모집에서도 초기 창업기업의 관심은 뜨거웠다. 최근 5개년을 비교해볼 때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지원기업을 분석해보면, 업력별로는 창업 1년 이내 창업기업의 신청률이 60.0%로 가장 높았고, 특히, 창업한지 1개월 이내 창업기업 신청률은 26.6%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만 35~39세 사이의 청년이 33.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만 29세 이하가 32.7%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서류평가와 발표 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1065명의 청년창업자를 선발한다. 입교기업에게는 1년간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공간, 실무교육, 전문가 코칭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창업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별 주력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창업자를 60% 선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산업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우수한 사업성과 덕분에 이번 11기 모집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며 “체계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유망한 창업아이템이나 혁신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선발하여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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