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37] 생애 설계와 습관의 힘(Ⅲ)
[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37] 생애 설계와 습관의 힘(Ⅲ)
  • 편집국
  • 승인 2021.02.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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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고문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

1. 생애 설계는 습관이 답이다.

습관의 목표는 자유다. 누구인가 당신에게 “왜 사느냐?”라고 묻는다면 뭐라 답할 것인가? 아마 “자유롭기 위해 산다”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두 가지 조건, 즉 돈과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자기계발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성공(成功)하거나 부자(富者)가 되려면 시간 관리 등의 성취를 위해서 두 가지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습관’과 ‘행동’이다. 이 두 가지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한가?

성공한 다수(多數)의 사람들이나 유명한 석학들이 강조하는 것을 종합해보면 우리가 하는 일의 95%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도 대부분의 일은 의식적으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 무의식적인 습관으로부터 나온다고 설파하고 있다.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그는 모든 사람들의 부와 성공은 좋은 내용을 자기화(化)시키는 것, 즉 습관화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던것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남보다 탁월해지거나 유능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든 행위를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습관이 성공의 덕목이기는 하지만 설정한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당연히 이것은 실천과 행동을 강조하는 말이다.자기를 완성하고 다른 사람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은 절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어떤 행동을 하든 계속해서 지속하여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어떤 배움과 깨달음도 지속적인 행위를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바꿔 말하면 성공하고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실천’을 지속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그것이 ‘습관’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습관이란 어떤 시점에서는 의식적으로 결정하지만 얼마 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도 거의 매일 반복하는 선택(choice-ice냉정한)인 것이다.

사람은 습관 덩어리이다. 우리 뇌는 한 번에 한 가지 밖에 처리하지 못하지만 습관 덕분에 운전을 하면서도 담배를 피우고, 그러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다. 

또한 습관 덕분에 초보 운전일 때는 짧은 시간을 운전해도 피곤하지만 능숙해지면 몇 시간을 해도 처음에 비해 훨씬 덜 지친다. 아무리 술에 고주망태가 되어서도 집을 찾아가는 놀라운 힘이 습관이다.

습관이 형성되는 이유는 우리의 뇌가 활동을 절약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기 때문이다. 어떤 자극도 주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면 뇌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거의 모든 일을 무차별적이고 ‘습관’으로 전환시켜 버리고 만다. 즉, 습관이 뇌에게 휴식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늘 하는 일 등은 습관이 되면 그리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다. 문제는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모두 습관이 된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행복한 생애 설계는 좋은 습관이 답이라 할 수 있다. 

2. 노력하는 습관의 연습

농부는 조심스레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린 다음 수확을 기다린다. 그러면 수확체증(收穫遞增)의 법칙에 따라 원래의 씨앗이 아닌 몇 배나 많은 곡물을 수확하게 된다. 수확체증의 법칙이 없었다면 인간은 멸종되었을지도 모른다. 

인간의 생존을 위한 충분한 양의 식량을 얻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이 확실한 결과는 우리 실생활에서 수확체증의 법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것이다.

습관을 만들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실행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수확체증의 법칙은 유효해진다. 물론 어렵게 하지 말고 쉽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정원에서 중간 부분이 구부러진 호스를 들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호스에서 물이 나오기는 하지만 충분히 나오지는 않는다. 

호스로 나오는 물의 양을 늘리고 싶다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 번째는 밸브를 더 세게 돌려서 물이 좀 더 세게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호스의 구부러진 부분을 펴서 물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게 만드는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습관을 꾸준히 하기 위해 동기를 끌어올리려는 시도는 밸브를 세게 돌려서 구부러진 호스로 물이 나오게 하는 일과 같다. 그 일을 할 수는 있지만 많은노력이 필요하고 삶의 긴장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반면 습관을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일은 호스의 구부러진 부분을 펴는 것과 같다. 삶에서 마찰을 피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시도를 하기보다는 마찰을 줄이는 것이다. 

습관과 관련해 마찰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주변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아울러 기존의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행동을 쉽게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해진다. 

습관은 그것이 생활 흐름에 적합한 것일 때 세우기가 더 쉽다. 퇴근길 중간에 체육관이 있다면 운동하러 가기가 더 쉽다. 이는 체육관 앞에 멈춰 서는 일이 생활패턴(pattern)과 크게 마찰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체육관이 퇴근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면 심지어 몇 킬로 떨어져 있다면 그곳에 일부러 가야하기 때문에 운동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일을 가급적 쉽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좋은 습관과 관련된 마찰을 줄이고 나쁜 습관과 관련된 마찰을 증가시킨다면 더 나은 습관이 보다 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 습관은 재미와 보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분명하게 만들고, 매력적으로 만들고, 하기 쉽게 만들고, 만족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다음에 어떤 행동을 반복하도록 스스로 고무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 어떤 사람들은 폐암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담배를 피우는가? 왜 살이 찔 것을 알면서 과식을 하는가? 왜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는 걸 알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려 하는가?

그것은 우리의 뇌가 현재를 우선순위에 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살을 빼야지, 책을 읽어야지, 언어를 배워야지 같은 계획을 세울 때 실상 우리는 미래의 자신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것이다. 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상상하면 장기적 이득을 주는 행동에서 가치를 찾게 된다.

그러나 결정의 순간이 왔을 때 대개는 즉시적 만족감을 주는 것에 압도되는 것이 다반사이다. 더 건강하거나 부유하거나 행복한 ‘미래의 나’를 위한 선택을 하지 않고 배부르고, 마음대로 하고, 노는 것을 원하는 ‘현재의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행동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즉시적 일수록, 장기적인 목적을 따를지 말지 더욱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뇌가 어떤 행동은 반복하고 어떤 행동은 피할지 결정하는 방식을 이해했다면 이제 행동 변화의 가장 기초 법칙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즉시적인 보상을 주는 것은 반복하고. 즉시적인 어려움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사람들은 지연된 보상을 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좋은 습관에서 오는 이득을 바란다. 건강해지고, 생산적이고, 평화롭게 지내길 원한다. 하지만 이런 선택들은 결정적 순간이 오면 마음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법이 거의 없다. 

우리는 본능의 씨앗들에 반기를 들지 못하며 그것들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장기적으로 보상을 주는 습관에는 즉시적인 기쁨의 조각들을 덧붙이고, 그렇지 않은 습관에는 고통의 조각들을 덧 붙여야 하는 것이다.

3. 작지만 큰 보상의 힘

습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했다는 느낌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비록 아주 사소한 방식일지라도 말이다. 성공했다고 느끼는 것은 습관이 성과를 냈고, 그 일이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 습관 변화 체계와 보상 시스템 -
- 습관 변화 체계와 보상 시스템 -

우리는 모든 일이 즉시적인 보상이 있으면서도, 결과가 만족스럽길 바란다. 어떤 일을 진행할 때 가장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결국 ‘결과’이기 때문이다. ‘강화’는 이를 위한 최선의 접근법이다. 이는 습관과 즉시적인 보상을 한데 묶어 만족감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된다. 

습관 쌓기는 습관과 즉시적인 신호를 묶는 것으로, 시작할 때 그 신호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강화’는 습관과 즉시적인 보상을 묶는 것으로, 그 일을 마쳤을 때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즉시적인 강화는 우리가 그만두고 싶은 행동들, 즉 습관 회피와 관련될 때 특히 유용할 수 있다.

‘이번 달 술 마시지 않기’, ‘충동 구매하지 않기’ 같은 습관을 유지하기가 힘든 이유는 술 한 잔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걸 건너뛰거나 신발 한 켤레를 사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자신의 결심을 지켰더라도 첫 번에 만족감을 느끼기는 어렵다. 유혹에 저항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해결책은 이런 상황을 완전히 뒤집어 생각할 필요가 있다. 회피를 눈에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예금 계좌를 개설하고, 거기에 ‘가죽점퍼 살 돈’ 같은 용도를 적어둔다. 그리고 구매를 하지 말고 그 돈을 저축 통장으로 옮긴다. 아침에 까페라떼 한 잔을 건너뛰면 5.000원이 저축된다. 

넷플릭스 한 달 결제를 건너뛰면 10.000원이 통장으로 들어간다. 자신을 위한 보상 정책을 만드는 것이다. 가죽점퍼를 위해 돈을 절약하고 있는 자신을 보는 것은 지연된 보상을 즉시적인 보상처럼 보이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만족스럽게 느낄 수 있다.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일이 즐거워야 한다. 향이 좋은 향수나, 십만 원이 통장에 입금되는 걸 보는 일 등 간단하고 사소한 강화 장치들은 습관을 즐겁게 만드는 즉각적 만족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습관이 즐거워질 때 변화가 쉬워진다.

4. 우리들의 잘못된 습관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없다. 인생이 빗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문제의 이유 수십 가지 중에서 잘못된 습관을 점검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건강이 제일의 가치라면서 운동하지 않는 습관, 메일이나 카톡 문자를 보고도 답신하지 않는 습관, 받기만 하고 줄 줄 모르는 습관, 쓸모없는데도 버리지 않는 습관, 타인과 비교하는 습관, 내 것도 내 것이고 네 것도 내 것으로 여기는 습관, 타인에게 충고를 하면서 타인의 충고는 무시하는 습관, 주변이 지저분해도 정리하지 않는 습관. 

칭찬은 좋아하고 정당한 비판에는 감정으로 대하는 습관, 내 것은 인정받으려 하고 남의 것은 인정하지 않는 습관, 남의 것은 받으려 하고 내 것은 주지 않으려는 습관, 자신이 베푸는 것에 생색내는 습관, 남의 지갑은 잘 열어야 한다고 하며 자기 지갑은 열지 않는 습관, 주변 친구에는 인색하면서 술집에서는 호기를 부리는 습관.

버는 것에는 집착하면서 베푸는 데는 인색한 습관, 책 사는 데는 주저하면서 술값에는 후한 습관, 책 읽기를 멀리하는 습관,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반성할 줄 모르고 고치려 하지 않는 습관, 자기과시를 하면서도 행동에 나서지 않는 습관.

돈 자랑을 하면서도 쓸 줄 모르는 습관, 청소 청결 정돈에 둔한 습관, 없는 사람 깔보는 습관, 설거지와 빨래 쌓아 두는 습관, 말을 거칠게 하며 육두문자를 일상으로 쓰는 습관, 예의에 둔감하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습관,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변명하는 습관.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습관, 미래가 아닌 왕년(지난 과거)만을 말하는 습관, 온종일 TV에 매달리는 습관, 쓸데없이 PC를 검색하는 습관,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임에도 외면하는 습관, 절전이나 절수에 무관심한 습관, 의자에 잘못 걸터앉는 습관, 잘못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습관, 의미 없이 스마트폰을 검색하는 습관, 자기 계발을 멀리하는 습관.

술에 취하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화하는 습관. 1차 술에 멈추지 못하고 2차 3차 가는 습관, 작은 화도 참지 못하는 습관, 아무 곳에나 침을 뱉는 습관, 먼저 연락하지 않고 연락 오기만을 기다리는 습관. 술 취해서 주사 부리는 습관, 한 말 또 하고 또 하는 반복하는 습관, 눈앞에서 뻔히 새치기를 당해도 아무 말 하지 못하는 습관, 자기의 주장을 전혀 하지 못하는 습관, 항상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켜놓는 습관.

항상 그럴듯한 핑계로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는 습관, 모르면서도 묻지 않는 습관, 과식과 편식하는 습관,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남과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하는 습관,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타인 의견을 따르는 습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지나칠 정도로 의식하는 습관, 사람들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 습관, 사소한 문제를 결정하는 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습관. 

매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습관, 약 처방을 받고도 복용하지 않는 습관, 남에게 도와 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습관,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호의를 무조건 거절하는 습관, 일을 대충 처리 하고 일을 다시 하는 습관, 모든 것을 운의 탓으로 돌리는 습관.

잘되면 내 탓 안되면 조상이나 부모 탓하는 습관, 공상에 시간을 너무 낭비하는 습관, 내 생각대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왜곡하는 습관, 회의에서 제일 먼저 질문하거나 발표하지 못하는 습관,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내는 습관,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화를 내는 습관.

늘 판에 박힌 생활 속에서 무기력(無氣力)해 지는 습관,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습관, 쉽게 산만(散漫)해 지는 습관, 몇 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조차도 미루고 하지 않는 습관, 문제가 생기면 저절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습관, 남을 비난하고 험담을 즐기는 습관, 남의 말에 쉽게 의기소침해지고 결국엔 단념하는 습관, 징크스와 같은 미신을 믿는 습관, 사물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습관, 매사에 게으르고 의욕을 내지 않는 습관.

배고프지 않아도 무심코 무언가를 먹는 습관, 권위적인 사람 앞에서는 지나치게 움츠러드는 습관, 행복 추구 방법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습관,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것을 바라지 않는 습관, 남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느끼는 습관, 다른 사람과 자신이나 가족(아내 남편 부모 아이들)을 끊임없이 비교 하는 습관, 타인을 적으로 보거나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교하는 습관, 단순한 일도 복잡하게 처리는 습관,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관,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 하지 않는 습관, 호화 사치하는 습관, 자주 씻지 않는 습관, 상습적으로 게으름을 피우는 습관.

죽음을 두렵게 여기는 습관, 100가지 중 하나만 잘못되면 그것에 집착하는 습관, 자신의 미래 인생을 설계하는데 무관심한 습관, 항상 모임에 지각하는 습관, 자신에게 정해진 운명이나 숙명에 집착하는 습관, 다른 사람의 거절에 쉽게 상처받아 좌절하는 습관,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습관, 주위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확인하려 드는 습관, 외모 콤플렉스에 벗어나지 못하는 습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습관, 틀렸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주장을 바꾸지 않고 우기는 습관, 잊어버릴 줄 알면서 메모하지 않는 습관, 절약하지 않는 습관, 위기가 다가와도 준비에 소홀한 습관, 퇴직 전에 퇴직을 대비하지 않고 허송세월하는 습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하는 습관, 감정이 생기면 앞뒤 안 가리고 욕부터 하는 습관, 발을 밟고도 사과하지 않거나, 사랑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하는 습관 등등

우리가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을 열거하여 보았는데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이 얼마나 있는지 찾아보고 습관 변화의 단서를 찾으면 좋을 것 같다. 

5. 습관 변화의 우선순위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습관을 바꾸겠다는 결심이 먼저 있어야 한다. 습관의 반복 행동을 유도하는 신호와 보상을 알아내고 대안을 찾으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통제 수단이 있다는 걸 깨닫고, 그 통제 수단을 의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습관뿐만 아니라 무언가 바꾸고자 한다면 바꿀 수 있다는 믿음과 결심이 먼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습관이 개인의 성공과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은 습관 형성에 들이는 시간이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 아니면 습관적 행동의 횟수가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 

 2019년 초 출간된 제임스 클리어의 저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클리어는 미국의 저명한 자기계발 전문가다. 그는 저서에서 `성공적인 습관은 시간이 아닌 횟수에서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개인의 변화와 성공은 매일 책을 1쪽씩 읽기, 잠들기 전 1분씩 명상하기 등 사소해 보이는 `작은 습관`들이 반복돼 나오는 결과라는 것이다. "1% 나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그 순간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평생 쌓여서 모인다면 이는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돼 있을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의 차이를 결정하게 된다"는 클리어의 말처럼, 당장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습관을 들이기 위해, 혹은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을 하지만 말처럼 이를 실행하는 건 쉽지 않다. 클리어는 그 이유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상이 잘못됐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사람들은 습관을 바꿀 때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렇게 목표를 잡으면 "결과 중심의 습관이 형성된다"고 클리어는 단언했다. (제임스 클리어의 著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참조) 

6. 습관의 정착 시간

작은 습관 시스템은 적용이 쉽고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바꿔 준다는 데 강점이 있다. 여기에는 선순환 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실행하기가 쉽기에 계속 실천하게 되고 작은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질수록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더 행동하게 된다. 

또한 작은 습관 시스템은 자기효능감을 자연스럽게 높여 주며 사소한 행동을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정교하면서도 영리하게 사람을 뒷받침해 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습관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다룬 연구들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2009년 <유럽 사회심리학 저널>에 실린 논문이 있다. 이 논문에서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총 12주 동안 '먹고, 마시기, 혹은 특정한 행동을 선택해서 매일 같은 조건하에 서 실시'하였다.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6일이었다. 그러나 실제적인 결과는 18일부터 254일까지로 사람들마다 커다란 편차를 보였다고 한다. 이 결과는 습관 같은 행동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사람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습관이 굳어지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어차피 우리의 목표는 그 행동을 영원히 이어 가는 습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5개월씩 힘들게 운동해 놓고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운동을 중단할 수 있는가? 

기껏 목표를 달성해 놓고 다시 퇴보하는 것은 너무도 아쉽고 가슴 아픈 일이다. 따라서 정말로 중요한 핵심은 행동이 습관으로 변하는 신호를 알아채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려도 그 행동을 습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7. 한계를 넓히는 작은 습관

작은 습관 프로젝트의 핵심은 매일 하기에 부담 없는 사소한 전략적 행동을 하나에서 세 가지 정도 강제로 실행하여 보는 것이다. 이런 행위들은 너무 작아서 실패조차 힘들고, 특별한 일이 발생 하였을 경우에도 건너뛰지 않을 만큼 작은 것이 좋다. 이런 행동은 두 가지 목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바로 자신이 그 이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 그리고 그 행동이 습관이 되도록 만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귀가 후 즉시 손 씻기 등)

작은 습관 시스템은 언제나 수정이 가능하다. 바로 목표를 점차 높여 나가는 것이다. 목표가 커질수록 시간적 자유와 유동성, 자율성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아지게된다. 날마다 최소한의 목표만 겨우 달성하고 있는 경우라면 목표를 높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목표를 높이기 전 한 달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이전 방식대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우 쉽게 정해 놓은 목표를 넘어서지 못하고 매일 겨우 하면서 시간만 흘러간다면 작은 습관이라는 전략이 자신에게 그다지 맞지 않는 경우일 수 있다. 

그래도 안전망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일이다. 그 목표는 여전히 하나의 작은 습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작은 습관은 나중에 더 크게 키우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고정된 구조 아래 더 높은 결과를 내는 스타일이라면 그런 방식을 고려해도 좋다. 하지만 어떤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기 전까지는 목표를 높이는 게 위험할 수 있다. 그래도 높이고 싶다면 아주 천천히 높여가야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일단 습관이 굳어지기 시작하면 목표를 높여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그 시점이면 이미 튼튼한 습관의 기반을 세웠을 뿐 아니라 의지력도 높인 상태이므로 더 큰 목표도 훨씬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습관으로 이미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면 굳이 서둘러 목표를 높일 필요가 없다.

초과 달성이 쉬워지기까지 1~2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독서 습관이 그랬다. 운동의 경우 처음 팔굽혀펴기 한 번으로 시작해서 약 6개월 동안은 하루 열 번에서 스무 번 정도를 했다. 헬스클럽을 가지 않고서 운동을 했지만, 목표로 한 것은 그저 운동을 시작하여 습관화 하는 것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목표를 세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루에 팔굽혀펴기 두세 번만 하는 것도 자기 자신감과 운동하고자 하는 열의를 높여 이와 같은 습관을 쉽게 만들었다고 확신한다. 

필자의 운동 습관은 매일 기상과 동시에 5분 체조(체조영상 활용)를 하고 제자리(고무 요철 위)에서 2.000~3.000보 정도를 뛴다. 그리고 팔 굽혀 펴기 20회를 하루 두 번 정도 한다. 오후에는 5.000보 정도를 걸어 매일 8,000보에서 10.000보를 걷는다. 

컴퓨터가 3대가 있는데 한 대를 가슴 높이로 조절하여 서서 컴퓨터를 활용하기도 하여 운동량을 늘린다. 잠들기 전에는 발 마사지 3~5분을 하고 양 손가락으로 머리 두드리기, 귓불 마사지, 손 사이 사이를 마사지를 하고 잠든다. 매일 매일 하는 운동 습관이 어려울것 같았는데 의외로 잘 정착되었다.

작은 습관은 단순히 건전한 새 습관을 개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이것은 자기 조절을 위한 안내자의 역할도 겸한다. 뭔가 실천하고 싶은 상황이 있다면 언제든 이런 기법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작은 습관에 능숙해질수록 삶의 다른 부분에서도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습관은 처음 시작할 때 보이지도 않는 가느다란 실과 같다. 그러나 습관을 반복할 때마다 실은 굵어지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꼼짝없이 묶는 거대한 밧줄이 될 때까지 한 가닥 씩 보태어진다.’(브라이언 트레이시: 미국 성공학 전문강사) 

행동과 습관은 복리(複利)로 계산되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차이가 증폭된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성공과 실패는 ‘무시할만한 아주 자그마한 습관’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습관이란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기억은 사라져도 습관은 남는다.

이 글을 읽고 시니어들이 거쳐 갈 매우 흥미로운 습관 변화의 여정이 시작되시길 기대한다. 그리고 작은 성공의 습관이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누구나 결점이 그리 많지는 않다. 결점이 여러 가지인 것으로 보이지만 근원은 하나다.
한 가지 나쁜 버릇을 고치면 다른 버릇도 고쳐진다. 한 가지 나쁜 버릇은 열 가지 나쁜 버릇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잊지 말라.”   
- 파스칼 - 

최승훈(kopax88 @hanmail.net)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18- )
•사)시니어벤처협회 고문(20- )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16- )
•한국산업교육협회 회장(17-18)
•생명보험협회 노후설계 전문강사(18- )
•평생교육사(91) •경영지도사(인사, 조직)(91)
•연세대 교육대학원 인적자원개발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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