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 기술 이용한 '스마트 재난 대응' 나서
경기도, 디지털 기술 이용한 '스마트 재난 대응' 나서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2.19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재진압 드론 10대 도입,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소방관서 원거리 지역 119안전센터 6곳 신설
현장인력 625명 신규 충원..지속적 소방 수요 증가 대응
긴급차량 우선시스템 구축 사진 (제공=경기도청)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한 스마트 재난 대응으로 보다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나선다.

소방과 경찰, 지자체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무선통신망을 사용해 협력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고자 LTE기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하기로 한 것.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빠른 대응으로 재난 골든타입을 사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사물인터넷기반 전통시장 ‘화재 자동신고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화재 자동신고시스템이 구축된 점포에서는 연기, 열, 불꽃 등 위험 신호가 탐지되면 자동으로 관할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기 때문에 건물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도 화재 사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본부는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효율적 재난현장지휘와 인명구조 활동 전개를 위해 드론 10대도 추가 도입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혁신 기술이 도입된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속도감 있는 현장대응체계 구축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아직 설치되지 않은 20개 시‧군의 연내 설치를 서둘러 도내 31개 시‧군 모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발된 경기도 소화전 찾기 앱 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처럼 인명피해 위험이 큰 공사장에는 소방시설공사 특별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물류창고에는 근로자 피난안내선 설치를 유도하는 등 핀셋형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재난 대비에 힘쓰고 있다.  

도는 올해 안전한 경기도 조성을 위해 관계자가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건축물 안전점검도 연간 20% 수준으로 소방관서에서 직접 진행할 방침이다.

화재 진압과 재난 대응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는 콘센트에 부착해두면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패치형 자동소화기를 보급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1만 9000여 가구에 보급하는 등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방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장인력 625명을 신규 채용하고, 코로나19로 부족한 의료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관간 협력 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 경기도소방은 ‘신뢰받는 119, 따뜻한 119’라는 비전 아래 밀도 높은 예방활동 전개와 불법행위 강력단속으로 재난대비 안전망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재난환경 변화에 발맞춰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과학적 재난대비 시스템 확충으로 재난현장에서 최상의 출동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