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춘곤증은 무엇이며 왜오나? ...줄이거나 막을 방법은?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춘곤증은 무엇이며 왜오나? ...줄이거나 막을 방법은?
  • 편집국
  • 승인 2021.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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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쯤 춘분(春分)이 다가오면 새벽에는 좀 쌀쌀하지만 해가 뜨면 햇살이 따뜻해지고 제법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뺨에 부딪히는 봄바람도 겨울과는 사뭇 다른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봄이 내 곁으로 바짝 다가오고 내 몸 안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점심 식사 후 몸이 약간은 느슨해지며 헐거운 듯 자기도 모르게 눈꺼풀이 스르륵 내려오는지도 모르게 잠시 잠에 빠져들기도 한다. 한참? 잔 것 같은데도 깜짝 놀라 일어나보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니다. 몸은 전보다 가뿐한 느낌이다. 한결 가볍다. 새털 같은 감각이기도 하다.

왜 그럴까? 
바깥은 봄이요 따사롭지만 몸은 아직 겨울에 머물러 있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일찍 뜨고 늦게 진다. 그만큼 낮 시간이 길어진다. 적어도 하루에 1분정도씩 일찍 뜨고 늦게 진다. 

하루에 2분 정도 낮 시간이 길어짐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몸은 아직도 겨울에 머물러 있다. 낮 시간의 변화만큼 몸은 따라가지를 못한다. 

몸의 대사를 관장하는 여러 내분비물질(각종 호르몬 등)들이 분비되어 대사를 원만하게 진행되게끔 해야 하는데 외기의 진도만큼 나아가지를 못하니 그 격차에 따른 신체대사가 늦어지고 피로물질의 중화나 배출이 늦어진다.

우리 몸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필요로 한다. 차갑고 건조하던 겨울에 적합하게 조정된 몸이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외부의 온도나 습도에 변화가 생기니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 하여 대사를 촉진시키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런 현상을 우리는 흔히 춘곤증(春困症, spring fatigue)이라 부른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인 ‘질병’이나 ‘질환’이 아니라 우리 몸이 살기위한 일종의 생리적인 기전이자 피로감이다. 피로,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나른함, 업무수행능력 저하, 의욕저하, 손발 저림, 약한 두통, 불면증, 현기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조금이라도 일찍 벗어나는 방법이나 생활의 지혜를 살펴보자.

1.잡곡, 현미의 비율이 적정한 하루3끼 식사를 충실히 함을 물론 봄나물을 포함한 신선한 채소, 과일을 매끼 조금씩이라도 섭취하여 자연비타민/미네랄을 흡수, 공급하므로써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2.빨리 걷기, 천천히 달리기,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수영  등 규칙적인(30분 이상/회, 3회 이상/주) 유산소운동을 통하여 근육에 적당한 자극을 제공하여 에너지대사능력을 향상시킨다.

3. 취침에 드는 시간이 조금씩은 다르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낮에 좀 졸리면 여건에 따라 잠깐만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다.

4.봄철에는 이사, 진학, 보직이동, 신규사업 등 생활여건의 변화가 많아  일과 중에 일어나는 정신적인 긴장, 혼란 등 스트레스에 과하게 반응하지 말고 (쉽지는 않지만)그러려니~ 하고, 세상사 누구나 일어나는 과정이라 여기며 마음의 긴장을 덜 갖거나 지혜롭게 푸는 것이 좋다.

5.다만 모든 사항을 춘곤증 탓으로 돌리지 말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피로나 갑작스런 체중감소를 동반한 피로 등 신체의 변화가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이나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위원(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대한요트협회 스포츠공정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4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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