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평균 연봉 5억원...평균연봉 1억 이상 국내기업 68곳
CJ 평균 연봉 5억원...평균연봉 1억 이상 국내기업 68곳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4.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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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억대 연봉 '신의 직장' 리스트 공개
상장사 사업보고서 및 일부 비상장기업 대상 조사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을 기록한 국내 기업이 6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을 기록한 국내 기업이 6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이 총 68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해 국내 상장사 1700여곳과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일부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임직원 1인당 연 평균 급여가 1억을 초과하는 기업이 68곳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연 평균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곳은 CJ였다. CJ 1인 평균 급여는 무려 5억원에 가까운 4억 9407만원에 달했다. 이어 2위로는 3억 2380만원 수준으로 집계된 오리온홀딩스가 차지했다.

반면 국내 매출 1위인 삼성전자는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27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봉 1억원을 넘긴 기업 68곳에서 임직원 인건비로 지출한 비용은 총 23조 766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보다 약 3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와같은 임직원 연평균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 수준으로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예를들어 CJ의 높은 연 평균 연봉은 미등기임원인 이재현 회장의 보수 67억 1700만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리온그룹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오너가인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이 미등기임원으로 근무하며 각각 10억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이 있을 경우 임직원의 평균 연봉도 높게 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평균 연봉으로 해석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이 매출액 상위 1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보고서의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매출액 1위인 삼성전자(평균 1억 2700만원)으로 나타났다. 2위는 SK에너지(1억 2100만원)과 SK텔레콤(1억 2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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