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시급 인상률 1위 ‘프로그래머’...평균 1만2670원으로 전년비 19% 인상
알바 시급 인상률 1위 ‘프로그래머’...평균 1만2670원으로 전년비 19% 인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4.06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발자 모시기 열풍 알바직에도 영향?
145개 알바 직종의 평균 시급은 1만153원으로 전년비 1.2% 증가
'프로그래머' 시급은 지난해에는 평균 1만669원으로 책정됐던 시급이 올해는 1만2670원으로 18.8% 증가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아르바이트 145개 직종의 평균 시급은 1만15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시급인 1만29원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알바 시급 인상폭이 가장 컸던 직종은 '프로그래머'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평균 1만669원으로 책정됐던 시급이 올해는 1만2670원으로 18.8%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과 주요 스타트업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아르바이트 시급 인상폭이 가장 큰 직종 상위에 개발 관련직이 다수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알바몬은 최근 올해 1분기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375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145개 알바 직종의 평균 시급은 1만15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시급인 1만29원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알바 시급 인상률 상위 10위 안에는 프로그래머 외에도 2위 △캐릭터/애니메이션 디자인(9,549원->11,004원 15.2% 증가), 3위 △HTML코딩(10,366원->11,660원 12.5% 증가), 5위 △웹/모바일 기획(9,698원->10,561원 8.9% 증가), 10위 △시스템/네트워크/보안(10,265원->11,097원 8.1% 증가) 등 개발 관련 알바들이 다수 포함됐다. 개발 인력 품귀 현상으로 인해 높아진 개발자 몸값이 프리랜서와 아르바이트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간병/요양보호사(12.5%) △피부관리/마사지(8.8%) △설문조사/리서치(8.6%) △나레이터모델(8.6%) △동영상 촬영/편집(8.3%) 알바도 시급 인상폭이 큰 직종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아르바이트 직종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시급킹' 알바 1위는 과외(방문/학습지) 알바가 차지했다. 올해 과외 알바의 시간당 급여는 평균 1만7800원으로 최저 시급인 8720원 보다 9080원 높았고, 전체 평균 시급(10,153원) 보다도 7647원 높았다. 다음으로 시간당 1만7361원을 기록한 △피팅모델 알바가 시급킹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요가·필라테스 강사(14,885원), △보조출연/방청(14,622원), △나래이터모델(14,357원), △예체능 강사 (13,155원), △컴퓨터/정보통신(12,922원), △외국어/어학원(12,843원) △프로그래머(12,670원) △교육/강사 기타(12,528원) 등이 알바 시급킹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