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하청업체 해고노동자, 복직 요구 단식농성 돌입
아시아나 하청업체 해고노동자, 복직 요구 단식농성 돌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4.1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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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등 담당한 아시아나케이오 해고 노동자, 사측에 복직 촉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등 사측에 부당해고 판정 내려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로부터 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복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로부터 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복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처리 및 기내 청소 등을 맡아 진행한 하청업체의 해고 노동자들이 정년 보장과 복직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하청업체인 아시아나케이오는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담당했던 하청업체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무급휴직을 제안했으나 이에 동의하지 않은 8명의 근로자를 해고했다.

이에 해고 노동자 6명이 구제 신청을 진행했으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 및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같은 해 7월 이들의 해고가 부당해고라고 판정한 바 있다.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서도 부당해고라는 판정이 이어졌다. 그러나 사측은 이에 불복해 올해 1월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부와 사측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네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부당해고 기간의 임금 지급은 불가하다며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을 제안해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300여일이 넘게 농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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