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기업 정규직 채용계획, 전년 대비 39% 낮아질 것으로 전망
올해 공기업 정규직 채용계획, 전년 대비 39% 낮아질 것으로 전망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4.1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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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기업 정규직 채용규모도 32% 감소... 관광·운수분야 크게 줄어   
코로나 영향에도 정규직 채용 늘린 공기업은? ‘가스기술공사·남동·서부발전’ TOP3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36개 공기업이 5,089명 정규직 신규 채용 계획
올해 채용 인원의 절반가량인 2,568명에 대한 상반기 채용
공기업의 올해 채용도 전년대비 39%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2020년 공기업 정규직 채용규모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32% 줄어 들었으며 올해 채용도 전년대비 39%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잡알리오에 공시된 시장형, 준시장형 공기업 36곳의 일반 정규직 총 신규 채용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먼저 공기업 일반 정규직 신규 채용규모는 △2015년 5,786명부터 △2016년 5,920명 △2017년6,771명 △2018년 8,964명 △2019년 11,238명까지 꾸준히 우상향했다. 그러나 작년 △2020년 정규직 신규채용은 총 7,638명으로 전년대비 3,600명 줄었다. 비율상으로는 약 32% 감소한 것.

작년 공기업 채용문이 좁아진 이유는 코로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발생 이전에 비해 정규직 채용규모가 줄은 공기업은 주로 관광, 운수분야 기업이 해당됐다. 

특히 비교적 코로나영향이 컸던 관광·레저분야 공기업인 △강원랜드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마사회는 기존 두,세자릿수였던 정규직 신규채용을 한자릿수로 크게 줄였고,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도 전년대비 감축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적었던 에너지 분야 공기업은 채용규모를 늘렸다. 작년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전년과 대비해 342명 증가한 모습을 보였고,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은 각각 119명, 67명씩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한국조폐공사(39명 증가) △한국석유공사(12명 증가) △한국수력원자력(8명 증가) △주택보증도시보증공사(7명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정규직 채용계획은 작년 대비 39%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잡알리오에 공시된 2021년 채용계획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 36개 공기업이 5,089명의 정규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기업은 올해 채용 인원의 절반가량인 2,568명에 대한 상반기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채용을 하거나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곳이 확정될 수 있어 실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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