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남성 42% '공학계열', 여성은 10%에 그쳐
공학계열 성별 취업률 격차 5.5%로 높게 나타나
공학계열 성별 취업률 격차 5.5%로 높게 나타나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 성별 격차가 가장 큰 것은 공학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공학계열은 남성과 여성의 취업률 격차도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4월 20일 ‘제4차 여성 고용 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남성졸업자와 여성 졸업자의 성별 격차가 가장 큰 계열은 공학계열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계열벌 공학계열의 남성 비중은 42.5%를 차지하는 반면 여성 비율은 10.1%에 그쳤다.
졸업생 성별 격차가 컸던 공학계열은 취업률 격차에서도 전체 취업률 성별 격차인 3.8%보다 높은 5.5%를 기록했다.
공학계열을 졸업한 남성의 취업률은 71.0%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65.5%에 그쳤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인 7개 계열 가운데 여성의 취업률이 남성보다 높은 계열은 교육계열 한 곳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열은 여성의 취업률이 64.4%로 남성취업률 56.1%보다 높았으며, 전체 계열 중 유일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코로나19 여성고용위기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성별업종 분리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여가부는 코로나19 이후 필요한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 일자리로의 청년 여성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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