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위한 전원회의..시작 첫날부터 기싸움 팽팽
내년도 최저임금 위한 전원회의..시작 첫날부터 기싸움 팽팽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4.2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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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실현해야" 주장
경영계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상황 고려해달라"
2022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1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2022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1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이번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가 지난 20일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전원회의에서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자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31일에는 고용노동부장관이 요청한 '2022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 요청서'를 접수하고, 지난해 고용노동부 인사발령으로 인해 공석이었던 부위원장을 선출(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양정열)하였다.

이어 올해 3월 근로자위원 교체에 따른 전문위원회 구성도 함께 완료했다.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실태생계비 분석’, ‘근로자 임금실태분석’ 등 최저임금 심의 기초 자료에 대해 전문위원회에 심사를 회부하는 등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를 본격화했다.

노동계는 전원회의 시작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공략으로 내세운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계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인건비 기준 마련 등을 호소했다.

박준식 위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저임금 근로자와 소상공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하여 정하되, 저임금근로자의 소득을 향상하고, 노동시장 내 격차를 해소하여 소득분배 상황이 단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지혜를 모으겠다"고 전했다.

전원회의 개최 전 실시한 운영위원회를 통해 제2차 전원회의는 12대 위원 위촉 시 신속히 개최하고,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5∼6월 중에 사업장 방문 및 권역별 토론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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