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동 위원의 바이오산업 에세이28]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의 길(일본사례)
[김근동 위원의 바이오산업 에세이28]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의 길(일본사례)
  • 편집국
  • 승인 2021.04.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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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일본의 시나리오
김근동 박사
김근동 박사

혼란을 거듭해온 일본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의 길에 비로소 편승했다. 양질의 화이자제 코로나 백신의 확보에 성공해 9월까지 일본으로 운반할 수 있게 된데 근거한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일본의 스가 수상이 기 구매계약한 7,200만명분과 추가 구매 5,000만명분 등 총1억2,200만명분의 화이자제 백신의 확보 및 운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인구 16세 이상 1억1,000만명에게 1명당 2회분 접종이 가능한 물량으로서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수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재차 급증하고 있는 변이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긴급사태를 선언(오사카 등)했거나 준비하고 있는(동경 등) 일본은 최악의 패닉상태에 빠져들 수 있었다. 위와 같이 긴박한 상황에서 이번 고비를 넘기면 된다는 희망을 준 것이다.

향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하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의 시나리오를 작성해 일본 NHK 방송을 통해 보도했다.

제1시나리오는 만약 코로나 백신의 확보에 실패했을 때를 가정한다. 제4파 라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5월중에 피크에 달한다. 늘어난 신규 확진자와 기 확진자의 빠른 중증화로 의료체제가 붕괴된다.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된다. 곧이어 제5파를 맞게 된다. 국가경제도 가정도 피폐해 진다. 희망이 없다.

제2시나리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제4파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화이자제 코로나 백신의 접종에 매진한다. 4,000만명 정도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끝나고 여름이 오는 7월말 정도에 제4파가 억제된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에 희망을 갖는다.

제3시나리오는 9월말까지 공급될 코로나 백신의 접종에 집중한다. 집단면역을 완전히 달성한다.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중단되거나 주춤해 지면 재차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 1인 2회 접종회수를 1회 더 늘려 나간다.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감소한다. 국가경제 및 일상생활 회복을 시도한다.

위와 같은 코로나 종식의 시나리오를 세워 실행한다고 해도 실제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어디까지나 미래를 예상한 시나리오이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전제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에 비교적 성공하였기에 코로나 백신의 접종에 신중했다. 애매한 입장에 있는 의료 선진국인 일본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뒤지면서 커다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일본에게 5월초는 매우 중요하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감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불안이 증폭되는 가운데 새로운 백신 확보를 전제로 나온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의 시나리오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운명에 맡기자는 비관론에서 벗어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반드시 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중요한 고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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