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확대로 냉동·물류창고 화재 우려...2주간 집중 감독
온라인 쇼핑 확대로 냉동·물류창고 화재 우려...2주간 집중 감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4.2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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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장관, 용인 남사면 북리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 방문
용접 등 화기작업 동시작업 금지 등 위험 행위 예방 당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냉동·물류창고 건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직접 냉동·물류창고 현장을 찾아 화재, 폭발 위험 등에 대한 안전을 당부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용인 남사면 북리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화재나 폭발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검토하고,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당부했다.

이번 건설현장 방문은 이천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사고로 38명이 사망한 지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을 맞아 위험 현장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하기 위해 이뤄졌다.

'용인 남사면 북리 물류센터 신축공장'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에 이르는 물류센터 1개 동으로 냉장창고에 단열을 위한 우레탄 작업 등 산업재해 고위험 작업 현장으로 파악된다.

고용부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용접 등 화기작업 동시작업 금지 ▲강제 환기장치 설치 ▲화재예방장치 설치 ▲협력업체의 위험작업 조정 여부 등 예방대책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2주간 전국 냉동창고와 물류창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화재, 폭발 예방, 코로나19 방역 현황 등을 긴급 점검할 방침이다.

화재나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유해 위험 방지 계획서 이행 여부 등을 지방관서와 공단이 불시 확인하며 법 위반 사항 등은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시정조치 하되, 시정조치 미이행 현장은 작업중지 및 사법처리까지 이어질 방침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온라인 쇼핑의 증가에 따라 대형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도 증가하고 있어, 시공과정에서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1년 전 발생한 참사가 더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발주자.시공사.협력업체가 협력하여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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