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원장의 직업상담 이야기2] 정책을 알면 취업이 보인다-고용노동부 신중년 정책을 중심으로-
[강정원 원장의 직업상담 이야기2] 정책을 알면 취업이 보인다-고용노동부 신중년 정책을 중심으로-
  • 편집국
  • 승인 2021.05.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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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휴먼평생직업교육학원 원장 
(사)시니어벤처협회 전북지회 부회장
(사)전국일자리협회 자문위원

100세 시대! 중‧장년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이른바 5060세대를 신(新)중년으로 규정한 것은 현 정부에서 2017년 8월에 발표한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계획'발표가 시작이다.

고령자고용촉진에관한 법률에 따르면 55세 이상을 고령자로 표현한다. 이는 노동시장에서의 정년이 대부분 60세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65세 이상은 노인으로 보건복지부의 법을 적용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베이비붐세대 중 1961년생이 올해 60세로 퇴직을 하고 앞으로 2년 후면 1차 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완료된다. 

그들의 세대를 조명해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산업발전의 현장을 같이 했던 세대로서 전문적인 지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잠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100세 시대에 맞게 경력을 활용하여 인생 2~3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활력 있는 생활인”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 신중년이라 칭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지난해 5월 1일부로 1.000명이상규모의 기업은 만50세 이상의 근로자가 퇴직 전에 교육과 상담, 취업알선 등을 포함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의무화하는 법이 시행되었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Untact)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100세시대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런 때 일수록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낼 위험성이 높아진다.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노동시장의 현실과 자기 자신의 역량과 흥미 적성 등에 대한 객관적 자기이해가 절실하다.

2020년 발표된 한국직업사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직업은 16,891개로 2012년에 비해 5,200여개가 증가하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저출산 등 1인 가구증가, 소비자요구 및 안전강화와 스트레스증가, 정부의 정책지원 등에 따라 빅데이터 전문가, 드론조종사, 유품정리사, 수납정리원, 애완동물장의사, 직업체험매니저, 창업기획자 등 270개의 신생직업이 등장하였다. 

퇴직자가 다시 일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먼저 어깨에 힘부터 빼시라. 직장에서의 경력과 직책만을 생각하면 그만큼 취업준비의 기간은 길어지는 것이다. 몇 가지 자격증 등을 갖췄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우선 겸손해야한다.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충분히 열어서 여러 정보들을 받아들여 자진의 것으로 만들어야한다. 인생이 길어진 만큼 직업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지므로 섣불리 채용사이트를 검색하기 이전에 전직지원상담 등 무료로 상담하는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자기진단을 통한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다.

두 번째로 고용노동정책 중 신중년 관련된 정책 등을 알아보고 준비한다면 취업의 길을 더 빨리 갈수도 있다. 이러한 신중년 고용정책은 워크넷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장년을 클릭하시면 장년 워크넷으로 연결되어 세부적인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그중에 인기가 많은 정책은 첫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자체에서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둘째,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 장려금 제도이다. 이사업은 50세이상 구직자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13개의 신중년 적합 직무에 채용한 사업주에게 1년간 매월기준 80만원씩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셋째,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거의 재능기부의 수준으로 진행 중인 지자체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매년 1~2월경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여 모집이 되며, 운영기관이 지정되어있다. 또한 참여기관과 매칭해서 진행 중에 있는 정책이다. 

넷째, 한국기술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 등을 통해 폴리텍 신중년 특화과정에 선발되면 핵심기술, 기능, 창업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분야는 기술 및 기능분야의 경력을 가지고 퇴직한 사람들에게 권장하고 싶다. 

그 외에도 노사발전재단과 각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출연기관 등을 통해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021년도엔 취업 및 일자리관련 고용서비스가 현장중심으로 더욱 가까워졌다. 기존에 있는 전국의 101개 고용센터에서 중형고용센터 32개소와 출장소 40개소가 확대되어 신규로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시행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취업 및 구인기업에 대한 고용서비스 접근성의 확대가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약 900만에 이르는 1차 베이비붐 세대도 있지만 1968~1976년생(만45~53세)도 2차 베이비붐세대로 860만에 이르는 인구구조로서 50세 이상의 인구가 35%가 넘어가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신중년에 대한 일자리정책에 정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더욱 더 높은 관심이 요구된다. 최근 코로나-19사태에서 자영업의 비중이 높은 세대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연령대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인생의 2모작, 3모작을 넘어 다모작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이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재테크인 것이다.

자신의 재능, 흥미, 성격, 경력 등에 대해서 차분하게 자기이해의 시간을 갖고 주변의 상담기관 등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최신의 직무중심 채용에 대한 트랜드를 이해하여 준비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취업의 문고리를 바로 당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강정원(jwkang1228@hanmail.net)
휴먼평생직업교육학원 원장 
(사)시니어벤처협회 전북지회 부회장
(사)전국일자리협회 자문위원
전라북도 일자리 규제개혁위원
광주보훈청 제대군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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