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출범 2주년' 기념 공개 토론회 개최
'규제자유특구 출범 2주년' 기념 공개 토론회 개최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5.21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구 출범 의미 및 성과 공유, 제도 발전방향 논의
중기부, 성과 지속 위해 1,2차 특구 안착화 추진 계획
세부 일정 사진 (제공=중기부)
세부 일정 사진 (제공=중기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 출범 2주년을 맞이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중기부는 2019년 ‘규제자유특구법’이 시행됨에 따라 세계 최초로 지역을 대상으로 신산업 전 분야에 걸쳐 덩어리 규제를 완화하는 한국형 규제혁신제도인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간 총 4차례에 걸쳐 24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128개 규제를 완화했으며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1개 이상의 특구가 지정돼 전국 규모로 확대됐다.

규제자유특구를 통해서 일자리창출(1225명), 투자유치(7713억 원), 특구 내 공장설립(18개사), 기업유치(170개사)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조기에 나타나서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의 혁신산업 육성과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특구가 테스트베드가 되어 핵심부품 국산화, 특허 출원, 시제품 생산 등의 기술경쟁력이 향상되고 매출이 증가하며 수출 기회가 확대되는 간접적 효과도 나타났다.

이번 포럼은 중기부 장관, 지자체, 전문가, 기업 등 온·오프라인으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출범의 의미를 공유하고 다양한 성과 창출 사례를 통해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 차세대 배터리,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의 사례발표에 이어 주제발표를 통해 민간 전문가의 관점에서 규제자유특구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영범 교수(건국대)의 ‘규제자유특구 중장기 발전방안’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새로운 유형 제시 같은 양질의 계획 발굴 방안, 특구별 특성을 반영한 재원조달 다각화 방안, 계획수립부터 사후관리 단계까지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최해옥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는 ‘특구 안착화 방안’ 발제를 통해 법 개정을 위해 규제샌드박스형 안전성 검증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안전성 입증을 위한 준비를 특구 지정 시점부터 할 필요가 있으며 사업화 관련해서는 실증 종료 후 기업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유인 구조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참석자들이 특구 출범의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며 향후 특구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특구 성과가 중단되지 않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올해 8월, 12월에 종료되는 1차, 2차 특구의 실증사업에 대한 규제법령 정비 등 안착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외 인사들도 영상을 통해 참여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가정신, 중소기업, 관광부서 총괄인 셀린 커프만은 “한국의 지역별 산업특화 규제자유특구는 매우 독창적이며 흥미롭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러한 정책실험 혁명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검토하고 관계부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과 애로 해소에 노력하고 향후에도 지자체, 기업, 전문가 등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권 장관은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를 예로 들며 “원격모니터링의 경우 임상적 통계 비교에서 대면 진료와 동등한 효과를 보여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상시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로 생활 습관이 개선되는 등 부가적 효과가 나타나고 환자들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원격의료는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이고 국민들도 원격의료 도입에 긍정적이나 이를 실현할 의료법 개정은 아직 우리의 숙제로 남아 있어 원격 모니터링부터 조속히 규제법령을 정비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편익 증진에 주저함이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특구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에 맞추어 연구개발, 자금, 판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끊김 없이 지원하는 사업화 방안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