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2명 중 1명 공공기관 취업 목표...직장인은 3명 중1명이 재취업 준비
취준생 2명 중 1명 공공기관 취업 목표...직장인은 3명 중1명이 재취업 준비
  • 김용민 기자
  • 승인 2021.05.2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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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 성인남녀 70% 이상 긍정
공공기관의 일자리 확충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용민 기자] 최근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구직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의 절반 정도가 공공기관(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직장인은 3명중 1명(29.5%)정도가 공공기관으로의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기관의 일자리 확충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직장인 2,798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밝혔다.

응답자의 72.1%는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미세한 온도차가 있었다. 취업준비생(1,534명)은 76.8%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직장인(1,264명)은 그보다 10.3%p가량 적은 66.5%가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었던 것.

전체 응답자들은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이 ‘일자리 부족을 해결해 주는 정책’(57.7%, 복수응답)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줄어든 채용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42.8%), ‘양질의 일자리가 확충되기 때문에’(30.1%), ‘학과/학력/학벌 등의 지원자격이 상대적으로 평등하게 주어져서’(27.1%), ‘지역적으로 채용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서’(15%), ‘블라인드 채용/NCS 등 공평한 채용문화가 확산돼서’(13.9%) 등을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했다. 

취업준비생의 절반 가까이(45%)는 현재 공공기관(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했다. 직장인은 그보다 적지만, 3명중 1명(29.5%)은 공공기관으로의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75.6%, 복수응답) 되는 것은 공공기관 취업 준비 이유 1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정부 정책에 준수해 워라밸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서’(43.3%), ‘안정적으로 연봉이 올라서’(31.2%)가 2, 3위였다.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중 준비기간을 최대 1년(28.7%)까지로 보고 있는 비율이 가장 많았고, ‘될 때까지 취업 준비한다’는 이들도 27.4%였다.

한편, 대규모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부정적을 생각하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7.9%였다. 그 이유는 구직자와 직장인이 조금 달랐는데, 구직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문제를 단기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해서’(57%, 복수응답)를 가장 문제로 꼽았다. 

반면, 직장인은 ‘과도한 채용으로 인한 불필요한 세금만 늘어날 것 같아서’(57.8%, 복수응답)를 가장 큰 부정 요인으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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