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드론 막아라" 드론캅 등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착수
"불법 드론 막아라" 드론캅 등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착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6.0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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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등 23개 공공기관, 대학, 민간기업 참여
2025년까지 5년동안 420억원 예산 투입해 통합 솔루션 개발
불법 드론 대응 시나리오
불법 드론 대응 시나리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 금지 지역에서의 드론 운행 등 불법 드론을 막기 위해 국내 23개 기관이 힘을 합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달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지난 27일 과제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주관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4개 공공기관과 대학, LIG넥스원 등 17개 안티드론 관련 기업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2025년까지 총 예산 420억 원을 들여 불법드론을 원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5년 동안 불법드론의 탐지, 식별, 분석, 무력화, 사고조사 등 사후처리까지 원스톱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 작업을 거친다.

‘개발사업 총괄과 통합시스템 개발’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도한다. 탐지·식별·추적·무력화 장비로 구성된 ‘지상 기반 시스템 개발’은 LIG넥스원이 이끈다.

지상 기반 시스템과 상호 연동·보완하는 상시순찰형(외곽·음영지역 감시)·신속대응형(불법 드론 직접 무력화) 드론캅 ‘공중기반 시스템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한다.

원자력연구원은 불법 드론 식별 즉시 취약점을 분석해 무력화 방안을 도출하는 지능형 무력화 원천기술과 불법행위를 규명하는 포렌식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손준영 한국원자력연구원 보안기술연구실장은 "이번 개발 사업이 정해진 5년의 연구로 끝날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의 로드맵을 구축해 지속적인 여ㄴ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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