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 청년·여성에 더 심각...정부, 심리지원 나선다
'코로나블루' 청년·여성에 더 심각...정부, 심리지원 나선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6.0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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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10명 중 3명은 '우울 위험군'
청년, 여성, 코로나19 확진자 및 완치자 대상 심리지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 등 심리 불안정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 등 심리 불안정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불안, 우울 등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가 2030세대 청년 층과 여성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올해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 우울 위험군과 자살생각률, 여성의 우울·불안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대의 30.0%, 30대의 30.5%가 우울 위험군으로 나타났고 자살생각률은 20대 22.5%, 30대 21.9%로 조사됐다. 여성의 우울·불안 지수는 각각 6.2점, 5.0점으로 남성(5.2점·4.3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논의된 내용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심리지원 비대면 서비스 강화, 청년 특화 마음건강사업 지원 등이 다뤄졌다.

또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여성 마음건강사업, 난임·우울증 상담, 2030 여성 자살예방 정책지원단 운영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청년층과 여성 외 코로나19 확진자와 완치자를 지원하기 위함 심리지원도 강화한다.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정신건강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위험군은 국가트라우마센터 또는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지원한다.

중대본은 “확진자와 가족, 대응인력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필요한 때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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