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겪는 소프트웨어 산업..기업 주도 인력양성 나서
인력난 겪는 소프트웨어 산업..기업 주도 인력양성 나서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6.0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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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코로나 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산업 소프트웨어 수요 급증해 중소기업 인력난 집중
세부일정 자료 (제공=고용부)
세부일정 자료 (제공=고용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가 급증하자, 부족한 인력 고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장 기업들은 시급한 인력 수요 충족을 위하여 직접 인력양성에 나서는 등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는 인력난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업이 주도하는 인재 양성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적시에 해소하기 위하여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황을 확인하고 인재 양성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 컨설팅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를 방문하고 소프트웨어(SW)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시연과 인재 양성에 대한 관련 업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간담회 순서로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 조성범 대표는 “기술 개발의 속도가 워낙 빠르고,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기다리고 있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대표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협업하여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및 실제 대규모 채용으로 연계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그간 정부가 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 양성, 디지털 핵심인재 18만명 양성 등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쳐 왔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6월 중에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안 장관은 “시급한 수요에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주도적으로 가르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공급자 중심 훈련에서 벗어나 빅데이터·게임 등 분야별 선도기업 또는 소프트웨어 관련 협회가 기업 현장을 기반으로 과정을 직접 설계·운영하고 채용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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