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트] 잡위드 임승우 대표, '진실, 성실, 절실'한 아웃소싱 업에 초점
[엑스퍼트] 잡위드 임승우 대표, '진실, 성실, 절실'한 아웃소싱 업에 초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6.1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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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Outsourcing Expert 선정]
작지만 강한 기업 '잡위드', 책임경영으로 고객 만족도 높여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로 꾸준히 고객사 확대
"1억 연봉 파견근로자, 아웃소싱 업이 바라봐야할 미래"
잡위드 임승우 대표
잡위드 임승우 대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무협소설이나 소년만화를 읽으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자체인 주인공이 여러 경험을 통해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야기 초반에는 월등한 실력을 지닌 천재들에게 견주었을 때 미진한 실력으로 묘사되던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경험과 내공을 쌓고 세계의 최강자에 오르는 스토리는 오랜 시간 동안 가장 사랑받아온 클리셰 중 하나다.

진부하다면 진부할 수 있는 이와같은 이야기가 많은 세월이 지나는 동안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시대 불문 독자로 하여금 전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 아웃소싱 산업에도 그와 같은 인재가 있다. 처음부터 어느 회사의 대표로 시작해 업력을 쌓기보다는 밑에서부터 시작해 경험과 내공을 쌓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임승우 잡위드 대표다.

■ 전문경영, 책임경영, 고객경영...잡위드를 대표하다
잡위드를 이끌고 있는 임승우 대표는 아웃소싱 업계에서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IMF 세대인 그가 대학 졸업도 전부터 빠르게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된 입문 과정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아웃소싱과의 인연이 무려 20년이 넘게 계속됐다. 아웃소싱 산업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리딩기업인 '유니에스'의 마케팅 전략 부장으로 활동하면서 23년간 쌓아온 업력은 그의 내실을 단단하게 하기 충분했다. 그 단단해진 내실이 곧 고용노동부에서 취업지원관으로 지정하는 과실로 이어지기도 했다.

스무해가 넘는 세월이면 강산도 두 번이나 바뀌는 시간이다. 그러나 임 대표는 강산이 두 번이 바뀌는 시간 동안에도 변함없이 아웃소싱 기업 한 길에 꾸준히 매진했다.

한 직장에서 한 우물을 파는동안 느낀 점은 경험에서 오는 관록이 곧 기업의 힘이 될 수 있단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임 대표가 직장을 나와 스스로 아웃소싱 기업 '잡위드'의 대표가 되기까지의 마중물이 됐다.

임 대표는 실전 경험의 중요성에 통감하고 있는 까닭에 잡위드를 함께 이끌고 있는 내부 직원들도 업계에서 탄탄하게 경험을 쌓은 이들로 주요 인사를 구축했다. 최소 10년 이상 된 경력자들과 함께하면서 고객사에 보다 안전하고 전문성 있는 아웃소싱을 제공해 업계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임승우 대표는 "내부 직원 모두가 관리자, 채용 등 인사노무 관리를 전문성을 갖춰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기 때문에 고객사마다 집중도 높은 관리를 할 수 있다"며 "아웃소싱 기업의 이와 같은 전문성은 파견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곧 고객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잡위드의 특화된 '맞춤형 집중 관리 아웃소싱'은 사용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투명한 사업 운영으로 사용기업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다보니 작은 계약이 큰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숱하다.

실제로 충주의 한 골프장의 경우 8명 정도의 인력 관리에서 시작했지만 관리에 만족을 느낀 사용기업 측에서 기존 다른 업체와 계약했던 내용까지 잡위드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리 인원이 60명까지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골프장 내 다른 업무까지 잡위드에게 요청하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웃소싱'이란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임 대표는 "아웃소싱 기업의 기본은 신뢰다.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선 당연히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 잡위드가 작지만 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연봉 1억 파견근로자를 바라보다
한 업계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만큼 아웃소싱 산업을 바라보는 그의 애착은 남다르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산업에 애정어린 조언도 날 세운 비판도 마다하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자신의 이야기나 회사에 대한 이야기보다 아웃소싱 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눈을 반짝이던 모습을 보면, 처음 마주한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웃소싱 산업이 보다 바른 길로 발전했으면 하는 그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질 정도였다.

아웃소싱 업에 대해 토로하며 그가 끊임없이 언급한 것은 바로 기업의 유연성이었다.

임승우 대표는 "기업의 노동 유연성이 확보돼야 생산성과 국가 경쟁력이 오르고, 결국 그로 인해 근로자들이 더 많은 임금과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다."며 "아웃소싱 산업은 노동 유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가 끊임없이 역설한 내용의 중점은 '이상과 현실의 간극차'였다. 모두가 대기업의 정규직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상이나 실제로느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이라는 것.

그러면서 아웃소싱 산업은 현실에서 이상으로 넘어가는 사다리와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사람을 채용할 때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장기 근속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쉬운 방법은 스펙으로 순위를 메기는 것이지만 모든 구직자가 처음부터 대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는 스펙이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한 그는 이어 아웃소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웃소싱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면 기업은 근로자에 대한 역량을 테스트할 수 있고 근로자는 관련 직무 경험을 쌓아 스펙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

임승우 대표는 "비정규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비정규직을 현재 부품처럼 쓰고 다른 근로자로 대체할 수 있는 잘못된 형태를 바로 잡고 고용유연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개선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노동 탄력성과 유연성이 곧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이들만 대기업에 들어가는 '채용 경직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그는 이어 "실제로 파견근로자 중에서 연봉이 1억이 넘는 사람도 본 적이 있고, 기업의 테스트를 통해 직무 역량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례는 다수 있다"면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삼실'의 정신으로 아웃소싱 기업을 이어가다
평소 임 대표가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을 뽑으라면 항상 유니에스의 이용훈 대표를 말하곤 한다. 그런만큼 그는 아웃소싱 기업 유니에스에서 재직하던 시절 유니에스의 이용훈 대표가 늘 강조하던 말 세가지를 가슴에 세겼다. '삼실'이 바로 그것인데 삼실이란 무엇인가 하면 진실, 성실, 절실하게 일을 해야한다는 뜻이란다.

임승우 대표가 이 삼실을 마음에 세긴 이유는 자명하다. 진실하고 성실하고 절실하게 일해야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중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절실'이라고...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고 결국 수맥을 찾아내는 것처럼 절실하게 일을 하다보면 성과는 뒤따라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가 지금 원하는 것, 바라는 목표는 아웃소싱 산업과 잡위드가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또 일할 사람이 필요한 곳이 구인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사업이나 영업 활동을 잘 할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지금은 그야말로 구직난이자 구인난인 시대다. 일할 사람은 넘쳐나는데 일자리가 없고, 역설적이게도 일자리가 넘쳐나는데 일할 사람은 없는 판국이다. 잡위드는 이런 일자리 미스매칭의 중간에서 사다리 역할을 자처한다.

임승우 잡위드 대표는 "앞으로는 고령자가 늘어나고 의료인원은 부족해지면서 병원과 요양원 등은 계속 일손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이처럼 일이 있고 구직자가 있는 곳에서 잡위드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승우 대표이사, 대표자리에 올랐지만 소설로 따지자면 아직 그의 서사는 초반 도입부를 넘긴 진행형이다. 소설의 주인공들이 결말에 이르렀을 때 원하는 바를 이루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잡위드가 선도하는 아웃소싱 산업의 건강한 발전'이라는 그의 목표가 잡위드와 임승우 대표의 결말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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