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월 경기 전망 '78.9' 두 달 연속 하락세...'코로나19 여파'
중소기업 7월 경기 전망 '78.9' 두 달 연속 하락세...'코로나19 여파'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7.01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월 대비 1.6p 하락..전망 여전히 흐림
경기애로 주요 원인 '내수부진'..60% 육박
경기전망지수 결과표 사진 자료 (제공=중기중앙회)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악화 원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9로 전월대비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백신접종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도 최근 확진자수가 큰 편차를 보이는 등 여전히 불안정 상태에 있고 원자재 가격급등과 해운·물류난 등이 지속되고 있어 6월에 이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별로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5.5로 전월대비 0.7p 떨어지고 비제조업은 75.5로 전월대비 2.0p, 건설업은 전월대비 2.3p,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2.0p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업종 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가구(63.7→72.8) ▲식료품(86.1→92.3), ▲기타제품(84.6→90.8)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료용물질및의약품(116.4→98.3)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102.3→88.2) 등 13개 업종이 하락세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2→78.9)이 2.3p 떨어졌으며 서비스업(76.8→74.8)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59.4→76.1), ‘교육서비스업’(77.9→90.1)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4.9→70.4)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전망 하락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영애로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2021년 6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4%)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이 외에도 업체간 과당경쟁(41.3%), 원자재 가격상승(40.7%), 인건비 상승(38.8%)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내수부진’(62.2→59.4), ‘인건비 상승’(39.2→38.8)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내수부진의 경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판매대금 회수지연’(20.6→21.0), ‘업체간 과당경쟁’(40.6→41.3), ‘원자재 가격상승’(40.3→40.7)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한편 역계열 추세인 고용(95.1→95.9) 전망 역시 악화된 결과를 보였다. 고용의 경우 전월에 비해 0.8p 악화됐고 ▲내수판매(81.0→78.1) ▲수출(88.7→79.2) ▲영업이익(77.4→74.7) ▲자금사정(78.4→76.7)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여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