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에 10개월 간 20만 원 주는 '청년월세' 확대지원
서울시, 청년에 10개월 간 20만 원 주는 '청년월세' 확대지원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7.0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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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거주중인 청년 1인가구 대상
하반기 2만 2000명 선정 예정...상반기 대비 약 4.5배 늘어
선정자 소득, 임차보증금, 월세 현황 사진 자료 (제공=서울시청)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구직난, 경제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주거비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가 지난해 5000명에게 처음으로 지원한 ‘청년월세’의 지원규모를 올해 5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올 상반기 5000명을 선정해 ‘청년월세’를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 2만 2000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10개월 간 월 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앞서 올해 3월 상반기 청년월세를 지원받을 이들을 모집했다. 그 결과 상반기 모집 목표 인원은 5000명보다 7배 많은 3만 6000여명의 청년이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월세’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만큼 하반기 지원은 대상자를 2만 2000명까지 대폭 늘렸다.  

이는 지난 7월 2일 추가경정예산 179억원을 추가 확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지원대상 확대요구가 있어왔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추경을 통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하반기에는 보다 많은 청년이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7월 27일 모집 공고를 내고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주거포털에서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하반기 청년월세지원 사업 시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청년월세지원 상담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시는 작년 9월부터 청년 5000명에게 지원한 월세가 올 4월부로 지급이 완료됨에 따라 ‘2020년 청년월세지원 수급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원받은 5000명 중 설문에 참여한 인원은 1707명이다. 응답자들의 평균 소득은 141만 5000원, 평균 임차보증금은 944만원, 평균 월세는 42만 6000원, 평균 금융기관 부채는 284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청년월세 지원에 대한 체감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주거(98.7%) ▲경제(95.6%) ▲생활(98.7%)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코로나 피해 장기화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중장년층도 자녀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거비 지원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며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주거실태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주거정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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