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직급여에 6조 5000억 지출...'역대 최고로 썼다'
상반기 구직급여에 6조 5000억 지출...'역대 최고로 썼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7.13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구직급여 수혜자 69만 3000명, 1조 944억 지출
고용보험 가입자 수 1433만명으로 전년대비 46만명 늘어
실업급여 지급액읻 ㅐ다수를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리기도 하는 구직극ㅂ여의 지출액이 상반기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지급액읻 ㅐ다수를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리기도 하는 구직극ㅂ여의 지출액이 상반기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고용 시장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구직급여 지출액도 사상 최대 금액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구직급여 지출액은 6개월간 벌써 6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자는 69만 3000명으로 전체 수혜금액은 1조 944억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액은 지난 5개월 연속 1조원을 넘기며 상반기에 지출된 금액만 총 6조 4843억원에 달했다. 전년대비 무려 9500억원 수준 늘어난 것.

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이후로 실업 등 일자리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구직급여 평균 수급액은 143만원이다.

정부는 이에대해 공공일자리 등 계약직 일자리들이 연말에 종료되면서 연초에 구직급여 신청이 몰린 것이 구직급여 지출액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2019년 구직급여 보장성 강화 제도 개선 등을 감안하여 이전 상황과 통계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며, 신규 신청자가 줄고 있어 수혜 금액 규모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43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 2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증가폭은 1월과 2월 10만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으나 4월부터 다시 40만명대로 회복하며 증가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대면서비스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숙박·음식점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채 어려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