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83.3%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일한다...5년 사이 20%P 증가
알바생 83.3%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일한다...5년 사이 20%P 증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7.16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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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중 9명, 근로계약서가 ‘알바권익 향상에 도움된다’
올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0명 중 8명 이상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올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0명 중 8명 이상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새 크게 증가한 것이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올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962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90.4%가 근로계약서 작성이 고용주(기업)의 의무사항임을 알고 있었으며, 실제 이들 중 83.3%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조사 당시 63.0%에 비해 무려 20.3%P 증가된 수준이다. 

특히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업직종별로는 △회사 사무보조 알바생의 경우 92.6%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원 강사(90.8%) △고객상담/텔레마케팅(90.5%) △백화점/마트 알바(90.4%)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일반 음식점(69.5%)이나 △행사/이벤트(71.2%) 알바의 경우는 타 업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중 10명 중 9명은 근로계약서 작성이 아르바이트 근로조건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42.6%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응답했으며, 47.1%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알바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하지 않아서’란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으며, △ ‘근로계약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12.5%)’, △ ‘근로계약서를 잘 몰라서(11.3%)’란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을 경우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해 보겠다’는 알바생은 64.0%였으며, 나머지 30.2%는 ‘그냥 수긍하고 일을 하겠다’, 5.9%는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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