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 이후 일하는 방식 바뀌어...메신저나 화상회의 진행
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 이후 일하는 방식 바뀌어...메신저나 화상회의 진행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8.09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9.5%, 코로나 종식해도 변화한 근무 방식 유지할 것
3년내에 '재택근무, 탄력근로제 등 근무 형태’ 변화 할 것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 10곳 중 6곳이  일하는 방식이 변했으며, 이중 상당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바뀐 일하는 방식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 10곳 중 6곳이  일하는 방식이 변했으며, 이중 상당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바뀐 일하는 방식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39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하는 방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60.8%가 ‘일하는 방식이 변화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대면회의 대신 메신저나 화상회의 진행’(43.4%, 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재택 등 원격근무 실시’(39.3%), ‘온라인 협업툴 적극 활용’(25.8%), ‘근무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탄력·선택근로제 도입’(22.8%), ‘대면 결재 대신 온라인 결재 활용’(21%)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74.9%)이라는 응답이 부정적(25.1%)이라는 답변의 3배 가량 됐다.

긍정적인 부분은 ‘업무 효율성 향상’(5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원 만족도 증대’(38.5%), ‘감염병 예방 및 직원 건강 유지’(36.5%), ‘비용 절감’(24%),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외부 홍보’(6.5%)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들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이후 생산성이 기존보다 12.5% 가량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10곳 중 7곳(69.5%)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변화한 근무 방식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답해, 팬데믹으로 변화한 근무방식이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했다.

변화를 유지하려는 이유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48.9%,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고, 근소한 차이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할 수 있어서’(45.3%)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바뀌고 있어서’(34.5%),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어서’(22.3%), ‘인재 유입에 도움이 되어서’(6.5%)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향후 3년 이내 우리나라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전반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할까.

전체 응답 기업들의 대부분인 73.3%가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국내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변할 것 같은 이유로는 61.5%(복수응답)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계속해서 ‘산업계 전반에서 근무 방식 변화가 확산하고 있어서’(38.8%), ‘MZ 세대 직원 비율이 높아져서’(33.9%),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32.3%), ‘제조업 쇠퇴, IT 발전 등 산업 구조가 바뀌고 있어서’(2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재택근무, 탄력근로제 등 근무 형태’(77.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수평적 문화 등 기업 문화’(35.7%), ‘신속한 실행, 정보 공유 등 일하는 방식’(34.2%), ‘기간제 근로자 증가 및 무인 솔루션 도입 등 고용 형태’(18.3%), ‘자율좌석제 등 근무지 환경’(14.6%) 등이 있었다.

반면, 우리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들(117개사)은 그 이유로 ‘업황, 경영 환경에 큰 변화가 없어서’(40.2%, 복수응답), ‘변화를 위한 노하우, 자원 등 여력이 부족한 기업이 많아서’(28.2%), ‘경영진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27.4%), ‘기존 방식이 최선이어서’(27.4%) 등을 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