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경기전망, 4개월만에 반등...'코로나19 백신 접종·재난지원금' 한 몫
중기경기전망, 4개월만에 반등...'코로나19 백신 접종·재난지원금' 한 몫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8.3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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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4.4p 상승
업종별, 제조업 2.5p, 비제조업 5.3p 증가
2021년 9월 업황전망 SBHI 통계자료 (제공=중기중앙회)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중소기업중앙회가 ‘2021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는 78.0으로 전월대비 4.4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SBHI 산출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SBHI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6월(80.5)→7월(78.9)→8월(73.6))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난 지속 및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연속 하락세를 보여 4개월만의 반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분석 결과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83.1로 전월대비 2.5p 상승 했으며 비제조업은 75.3으로 전월대비 5.3p 상승했다.

제조업은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57.4→75.5) ▲식료품(86.4→100.3)을 중심으로 1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가죽가방및신발(63.4→54.6) ▲전기장비(83.6→76.9) ▲가구(69.0→62.4) 등 7개 업종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75.9→76.9) ▲서비스업(68.8→74.9) 등이 증가했으며 특히 서비스업은 추석명절 특수업종인 도매및소매업(67.4→75.8)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63.4→70.4) 등 6개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교육서비스업(72.6→59.8) ▲부동산업및임대업(74.9→67.7) 등 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이 겪는 경영애로 조사에 따르면 2021년 8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3.2%) ▲인건비 상승(41.9%) ▲업체간 과당경쟁(40.2%) ▲원자재 가격상승(40.0%)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1년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나타났으며 전월대비 0.7%p 하락, 전년 동월대비 3.2%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와 5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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