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한반도횡단 320km 울트라마라톤대회 성공리에 마쳐
2021한반도횡단 320km 울트라마라톤대회 성공리에 마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9.14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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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해변에서 인천 정서진까지 320km 달려...총 77명 참가 40명 완주
정부의 방역수칙 3~4단계  준수하여 참가자 엄격히 제한
오장환, 지해운 선수 달리는 거리1km마다 후원금 기부받아
130여명으로부터 10,412,600원 모금해 소아암 환우도와
지난 9월 9일 18:00부터 9월 12일 12시까지 66시간 동안 강릉경포해변에서 정서진까지 320Km를 무박으로 달리는 한반도횡단울트라마라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사진은 한반도횡단 코스도와 경사도)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은 지난 9월 9일 18:00부터 9월 12일 12시까지 66시간 동안 강릉경포해변에서 정서진까지 320Km를 무박으로 달리는 한반도횡단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회장 이학준)이 주관한 이 대회는 코로나 상황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향상된 가운데 그동안 각종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사회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와 울트라 마라토너들의 달릴 기회를 갖지 못하던 차에 마련된 대회로  총 77명이 참가하여 40명이 완주했다.

또 이번 대회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대회 주최측과 참가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대회를 진행하였고 사고 한 건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쳤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 대회는 2001년 시작되어 2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그동안 강화도 창후리에서 강릉 경포해변에 이르는 코스로 한반도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코스로 극한의 달리기 대회로 정평이 나있으며 해가 거듭 될 수록 해외 참가자들까지 늘어나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장거리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국도구간에 대하여 늘어나는 교통량과 주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기존코스와는 역으로 강릉 경포해변을 출발하여 인천 정서진에 이르는 코스로 변경하여 횡성 이후부터는 섬강 자전거길과 남한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320km 대회로 진행하였다.

대회 진행간 정부의 방역수칙 3~4단계를  준수하여 참가자를 엄격히 제한하여 참가인원을 줄이고 참가자 및 진행요원은 백신접종을 2차 접종후 14일이 지난 주자와 48시간이내 코로나(PCR)검사 음성인 주자만 참가를 허용하였고,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강릉시와 협의하에 비대면으로 실시를 하여 출발시간만 체크하였다.

또한 주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달리는 환경이 열악한 횡성 구간은 관내경찰서에서 모든 주자가 통과한 늦은 시간까지 안내를 해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낮의 기온이 무더위를 방불케 하는 어려운 조건하에서 우승한 노순식(53)선수는 46시간 47분의 좋은 기록으로 골인하였고, 여성 주자로는 김영미 선수가 61시간05분에 각각 완주를 하였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하여 소아암 환우돕기 모금활동을 함께 한 오장환, 지해운 선수는 달리는 거리1km마다 100원씩의 후원금을 기부받아 130여명으로부터 10,412,600원을 모금하여 소아암 환우돕기마라톤조직위원회에 전달하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운데 왼쪽부터 오장환선수,그리고 지해운 선수

또한 올해 회갑을 맞이한 소띠 참가선수 7명에게는 한반도횡단대회에 완주하는 것으로 회갑을 자축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확산으로 전국적인 마라톤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어 달리기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침체된 사회분위기와 경기력 저하를 회복하고 ,울트라마라톤을 통하여 사회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회 참가선수 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가족, 동호회 회원들의 참여, 직장 동료들과 사회 단체들의 참여로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행사를 개최한 이학준 회장은 "이번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 대회는 울트라마라톤의 저변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되었다"며 "그동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선수들의 무사완주를 응원한 울트라 가족들, 대회진행에 헌신해 준 진행요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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