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고용환경, 형태 관계없이 전 일터에 디지털화 이뤄져
달라지는 고용환경, 형태 관계없이 전 일터에 디지털화 이뤄져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9.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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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ILO 공동 국제 심포지엄 개최
일터의 디지털화와 노동의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 마련
노사발전재단 정형우 사무총장의개회사 모습.
노사발전재단 정형우 사무총장의개회사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인류가 살아가면서 경제활동과 노동, 일터는 사람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따라서 일터에 변화는 삶에 있어 중요한 문제기도 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일터 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맞은 점을 감안해 노사발전재단은 ILO와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일터와 노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9월 16일 '뉴노멀 시대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노사발전재단은 매년 국제노동기구와 공동으로 고용 및 노동 분야 국내 외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디지털 노동 확산과 노동권 대두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 및 새로운 일자리와 노동시장의 변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기반 새로운 일자리 형성과 노동권 대두 등 코로나19가 앞당긴 노동시장의 변화를 되짚어보고 이에 대응하는 노동정책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세계 노동시장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마리아 헬레나 안드레 국제노동기구 노동자활동지원국 국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안드레 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모든 일터는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디지털화를 맞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의 디지털 노동과 유연근무 정책 추진 현황에 대해 니콜라 꽁트리 유럽노총연구소 연구 실장의 발제가 있었으며 '디지털 플랫폼과 노동의 방향'을 주제로 연결된 2부에서 국내 전문가 발제 및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일자리의 디지털 전환과 노동주권'에 대해, 한진선 고용노동부 디지털노동대응TF 팀장은 '정부의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방안'을, 정흥준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가 '플랫폼 기업의 고용 및 노사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또 민간기업에서는 위시켓의 박우범 대표가 아웃소싱 플랫폼의 취업 형태 사례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끝으로 3부에서는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회의 사회로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1본부장, 장정우 한국경총 노동정책 본부장이 노사 단체 대표로 참여했으며 '노동의 유연화와 노동권'을 주제로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정형우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전통적인 노동보호 체계는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변화로 인하여 현재 한계에 이르렀다"며 "재단은 ILO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 노동의 포용적 발전을 지원하는 등 노사 상생의 더 나은 일터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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