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119, IT갑질신고센터에 제보된 사례 공개
실적 압박에 폭언·모욕·따돌림 등 갑질 이뤄져
실적 압박에 폭언·모욕·따돌림 등 갑질 이뤄져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IT 산업 분야 내에서 근로자들 사이 폭언, 폭행 등 직장 내 갑질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IT 갑질 신고센터에 제보된 내용을 공개하며 정부 차원의 면밀한 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접수된 제보 건수만 21건으로 폭언, 모욕에 이어 실적 압박 등으로 과로가 발생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폭언과 모욕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실적 압박이 7건, 업무 배제 및 따돌림 그리고 해고 등 기타 항목이 5건에 달했다.
제보된 사례에 따르면 IT 업계 근로자들은 상사와 부서장 등에게 심리적·신체적 괴롭힘과 폭언, 폭설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노동자들은 이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하는 것으로 제보됐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2년간 직장 내 괴롭힘 관련 특별근로감독이 진행된 곳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업장 뿐이라며 전체 사업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감독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