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업체 추가 인수...골목상권 문제없나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업체 추가 인수...골목상권 문제없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9.2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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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장악력 높아지는 카카오, 콜 대리운전업체 2곳 또 인수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대기업 진출 막아달라" 호소
대리운전시장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기존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리운전시장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기존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달 말 대리운전업체 2곳을 추가 인수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가운데,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골목 상권에 대기업 진출을 막아달라며 호소하고 나섰다.

카카오와 기존 업계와의 갈등은 지난 7월 카카오가 업계 1위 업체인 '1577대리운전'의 지분을 인수해 합작 법인을 설립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업계 측에서 골목상권 침투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CMNP가 대리운전업체 두 곳을 추가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반발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기존 대리운전업체들로 이뤄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동반성장위원회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속해서 대리운전 업체들을 인수하는 것은 상생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호소하며 골목상권에 대기업 지분이 확대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동반위의 인수 중단 요구 이전에 협의가 이뤄졌던 건이라고 설명하며 동반위 중재를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문어발식 확장이 끊임없이 화두에 올라 비판을 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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