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이안아트스페이스는 2021년 10월 19일까지 이소윤 작가의 개인전 '녹비홍수(綠肥紅瘦)'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중국 송나라 최고의 여류시인 이청조의 시 '여몽령'의 한 구절인 '녹비홍수'를 인용했다. ‘녹비홍수’란 녹색은 비대해지고 홍색은 수그러든다는 뜻을 갖고 있다.
 
비가 내린 후 남겨진 아름다움에 애착을 보이는 이청조 시인처럼 이소윤 작가는 어린 시절 집 마당에서 바라본 풍경을 출발점으로 삼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마주한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았다. 

이작가는 푸른 색이 주조를 이루는 작품에는 색과 마띠에르를 통해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너머에 있는 본능적이고 치열한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 색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마띠에르, 그리고 나이프의 움직임을 통해 표현한 잎맥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를 관람할 경우 작품을 바라보면서 녹비홍수의 한 가운데로 소환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를 관람을 희망하는 자는 이안아트스페이스(강남구 청담동 94-6, 4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단, 일요일은 휴관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다. 

김민서 뉴스리포터 kimms724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