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전체 인구수 줄고 1인세대 40% 돌파...사상 최초
"나혼자 산다" 전체 인구수 줄고 1인세대 40% 돌파...사상 최초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10.0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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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세대, 2분기 대비 12만 7357명 늘어
남성은 30대, 여성은 70대 이상 1인 세대 가장 많아
2분기 대비 전체 인구수 약 5000명 감소
분기별 세대원수 비중 변화 사진자료 (제공=행안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국내 전체 인구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1인 세대는 증가하고 있어 향후 인구감소와 1인 가구의 새로운 소비 성향 등을 맞춘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1인세대가 936만 7439세대로 전체 인구수 중 그 비율이 사상 최초 40% 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말 기준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 발표에 따르면 1인세대는 2분기 대비 12만 7357명(0.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남자는 30대, 여자는 70대이상의 1인세대가 가장 많았다. 

전체 1인가구 중 남성은 총 483만 5000명이었으며 ▲10대 이하 4만 2000명(0.4%) ▲20대 76만 6000명(15.7%) ▲30대 98만 7000명(16.5%) ▲40대 83만 7000명(13.9%) ▲50대 96만 5000명(17.2%) ▲60대 79만 7000명(17.7%) ▲70대 이상 46만 3000명(9.6%)로 나타났다. 

여성은 총 453만 3000명이었으며 ▲10대 이하 2만 2000명(0.5%) ▲20대 70만 4000명(15.5%) ▲30대 55만 9000명(12.3%) ▲40대 46만 2000명(10.2%) ▲50대 64만 5000명(14.2%) ▲60대 86만 2000명(19%) ▲70대 이상 127만 9000(28.2%)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수는 감소했지만 1인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세대수는 2338만 3689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세대 다음으로는 ▲2인세대(23.8%) ▲4인세대 이상(19.0%) ▲3인세대(17.1%)순으로 집계됐다. 

1·2인 세대 합계 비중은 63.9%로 2020년말 대비 1.3%p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인세대 이상은 2016년 이래 5년 만에 6%p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평균 세대원수는 2.21명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 7688명으로 6월말에 비해 4712명(0.01%) 줄어들어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인구 감소가 지속됐다. 3분기 출생자 수는 2분기에 비해 307명 증가했고 분기별 출생·사망 등 자연적 요인에 의한 인구감소 폭은 줄어들었다. 

인구 비중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았다. 2020년 말 대비 50대 이하 전 연령층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60대와 70대이상 연령층의 비중은 각각 0.7%p, 0.2%p 증가해 전체 인구의 고령화 문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고규창 차관은 “1인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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