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이후에도 사적모임 최대인원 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허용
6시 이후에도 사적모임 최대인원 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허용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10.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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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접종자 4명, 비수도권 접종자 6명 포함 기준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운영시간 연장...실외스포츠도 관중 받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 연장된다. 하지만 그 기준은 대폭 완화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 연장된다. 하지만 그 기준은 대폭 완화될 방침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방역당국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사적 모임인원은 대폭 확대·완화돼 사실상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로 보긴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오늘 중대본에서 결정한다"며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먼저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접종완료자 6명에 비접종자 또는 불완전접종자 4명을 더한 10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또 현재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 기준을 다음 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 없이 적용해 모든 시설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11월 수학능력시험을 감안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시설 운영 시간은 자정까지 허용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같은 실외스포츠 경기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최대 30%까지 입장할 수 있다.

사실상 단계별 수칙이 완전히 바뀌는 것과 다름 없는 셈이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해 감염의 위험성은 줄이면서도 일상회복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글날 연휴의 여파를 지켜봐야 하고 가을 단풍철도 남아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지만, 추석 연휴 이후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이르면 내주 중에 '전 국민 70% 백신 접종'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리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10월 1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84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확진자가 1670명, 해외 유입된 확진자가 1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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