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해지는 정부 청년 취업지원, 내년부터 화상면접 공간도 무료 제공
촘촘해지는 정부 청년 취업지원, 내년부터 화상면접 공간도 무료 제공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10.29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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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 발표
채용 트렌드 변화 지원과 심리 상담까지 단계별 강화 도모
최근 기존 채용 트렌드가 비대면, AI 방향으로 달라지면서 취업 준비생들이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하는 모습.
최근 기존 채용 트렌드가 비대면, AI 방향으로 달라지면서 취업 준비생들이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하는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면접부터 심리상담까지 취업 지원 그물망을 촘촘하게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10월 2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공개채용이 사라지고 수시 채용이 확대되는 등 달라지는 취업 상황과 경력직 선호 풍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 준비생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취업준비생을 지원하는 방안은 크게 ▲채용 트렌드 변화 적응 지원 ▲양질의 취업 컨설팅 확대 ▲실감나는 취업정보 효과적 안내 ▲청년 마음건강 등 심리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 AI 기술 도입 등으로 달라진 최신 채용 경향 변화에 부담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된 지원이 이뤄진다.

내년부터 최신 장비가 구축된 화상면접센터에서 비대면 면접을 위한 안정된 공간을 무료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마련될 무료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서비스 제공 맵(Map)을 확인해 전국 어디서나 인공지능(AI) 기반 채용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올해 신설된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내년도 신설될 청년 친화형 기업 ESG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청년직무체험 프로그램 등 일경험·직무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기소개서-필기-면접 등 전반에 걸쳐 취업 사교육이 아닌 양질의 공공 취업 콘텐츠 확대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채용평가위원과의 모의 면접을 내년부터 확대해 보다 많은 청ㅇ년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예시문제 문제풀이 무료특강을 제공한다.

정확한 취업정보 제공과 현직자 등 실감나는 취업정보를 효과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청년 선호도가 높은 기업 대상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사항 위주로 '청년채용 기업인식조사'를 신설한다.

고용부는 500대기업, 중소기업, 청년 선호 업종 등 조사 대상을 다변화해 풍부한 정보를 축적해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 수요가 높은 분야의 현직자, 채용 담당자와 실시간 질의응답 등 소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현직자 직무토크 콘서트 개최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끝으로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서 나아가 취업 불안이 가중되어 발생하는 우울감, 스트레스 등 심리 부담 케어에도 초점을 뒀다.

정신건강 전문가와 취업 상담사가 함께 마음안심버스에서 심리와 취업지원 서비슬르 제공하며 지역 내 '청년 마음건강바우처사업'과 고용센터, 대학일자리센터 등을 연계해 심리지원 수요를 대응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와 같은 청년 취업준비생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의 청년 일자리 정책 내실화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신기술 분야 직무능력을 갖춘 실무인재 양성과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 확대, 청년 구직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도입·개선해 단계별 촘촘한 청년 취업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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