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눈에 피로감 주지 않는 형광등·LED조명 고르는 TIP
[생활정보] 눈에 피로감 주지 않는 형광등·LED조명 고르는 TIP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1.11.2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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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와 플리커현상 없이 눈 보호할 수 있는 제품 골라야
LED조명 구입시 플리커 차단 성능 공인된 제품 선택
다빈치스타일 김종민 실장
다빈치스타일 김종민 실장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하루종일 형광등이나 LED조명 밑에서 일 하다보면 눈에 눈물이 고이거나 뻑뻑해져 고생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특히, 수험생처럼 하루 종일 책과 모니터 앞에서 씨름하다 보면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눈이 이런 피로를 느끼는 이유는 플리커 현상과 블루라이트  때문이다.
 
플리커 현상이란 형광등의 광선 또는 조명의 밝기가 급격히 변동하는 현상으로 우리의 시각은 감지하지 못하고 있으나, 형광등에서 지속적으로 깜박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으로 인해 눈의 피로, 안구건조증, 눈의 통증에 따른 두통 및 수면장애 등 여러 질환이 발생한다. 

블루라이트는 380~500㎚(나노미터)의 짧은 파장을 내는 가시광선으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람이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다만, 380~410nm 파장 영역의 블루라이트는 오랜 시간 노출될 때 눈의 수정체에서 흡수되지 않고 망막에 까지 닿기 때문에 망막에 연결된 시신경의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블루라이트 저감 또는 차단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이나 TV, PC모니터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본지에서는 다빈치스타일 김종민 실장을 만나 블루라이트와 플리커현상 없이 눈 보호할 수 있는 조명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을 들어 봤다.
 
(문) 현대인들은 낮이나 밤이나 형광등 또는 LED등 밑에서 생활하다 보니 눈의 피로와 이로인한 다양한 질환을 겪게된다. 조명 전문가로서 일상생활에서 보다 편안한 생활이 가능한 조명환경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달라
 
(답) 형광등은 2가지 측면에서 눈에 피로도를 가중 시킵니다. 첫번째는 짧은 수명입니다. 통상 8천시간 내외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명이 다하면 급격하게 밝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명이 거의 다 된 상태에서 점등이 된다고 사용하게 되면 어두운 환경에 적응된 눈은 그 밝기를 즉각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한가지는 플리커(빛의 떨림) 현상입니다. 예민한 사람이 아니면 형광등 빛의 떨림 현상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빛의 떨림은 망막과 연결된 시신경에 영향을 미쳐 역시 눈의 피로와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일본 등 외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플리커현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여 기준 이상의 높은 플리커현상이 발생되는 조명에 대해서는 판매를 제재하는 규정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기준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반면에, 최근 많이 사용되는 LED조명(램프)는 월등한 빛의 밝기와 긴 수명으로 기존 형광등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인데요. 이 또한 플리커를 방지하는 기능성 제품이 많지는 않아 제품 선택시 플리커를 차단할 수 있는 회로가 반영된 양질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플리커 현상을 수치화하여 성적서를 발급하여 주는 시험기관이 많이 있습니다. 정부공인 시험기관의 성적서를 보유한 회사 제품이라면 믿고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LED조명은 빛이 밝은 만큼 광량이 많다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빛의 색상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흰색빛이 나오는 색온도 5000~7000K(캘빈)에서는 블루라이트가 많이 발생되며 특히 눈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380nm(나노미터)~400nm 유해파장이 많이 방출됩니다. 따라서 밝은 빛을 제공하면서도 유해 파장을 차단하는 기능성 LED조명 개발이 된다면 일상생활에서 보다 눈에 편안한 조명환경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현재 사용중인 조명환경을 교체하려고 하면, 현실적으로 교체비용과 공사부담 때문에 실행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로서 저렴한 비용과 손쉽게 공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답)맞습니다. 좋은 LED조명을 선택하였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교체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전월세 등 임차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할 때 더욱 그러합니다.

통상 가장 저렴하게 하는 방법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등박스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내부에 들어가 있는 형광등이나 또는 고장난 LED(모듈판)만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그 교체방법이 간단해야 누구나 손쉽게 전문 기사 방문없이도 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물론 LED조명도 그 품질과 성능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크므로 구입 시 교체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위에 설명해 드린 눈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의 유무로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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