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숨은 자산 16조원 찾아가세요”…전 금융권 공동 캠페인 실시
[생활뉴스] “숨은 자산 16조원 찾아가세요”…전 금융권 공동 캠페인 실시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4.12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20일까지 9개 기관과 176개 금융회사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미사용 카드포인트 새로 포함…금융소비자정보포털 등서 조회 가능
캠페인 홍보 포스터‧안내장(자료 제공=금융위)
캠페인 홍보 포스터‧안내장(자료 제공=금융위원회)

[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금융당국이 예금, 보험금 등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16조원에 달하는 '숨은 금융자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 금융권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20일까지 9개 기관과 17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4월 11일 밝혔다.

금융위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3조 7000억 원의 숨은 금융자산을 금융소비자에게 돌려줬으나, 여전히 숨은 금융자산이 16조원에 이르고, 최근 2년 동안 규모 또한 잇달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 금융권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는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12조원, 휴면금융자산 1조 4000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 5000억 원 등 16조원이고 계좌 수는 약 2억개로 추산된다.

(자료 제공=금융위원회)

이에따라 금융위, 금감원,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협회(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은행, 보험,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전 금융회사가 캠페인에 참여해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을 안내할 계획이다.

은행, 보험,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전 금융회사가 캠페인에 참여해 금융자산의 조회 방법 등을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별로 숨은 금융자산을 안내한다. 금융회사 홈페이지, 블로그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채널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도 병행한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는 전 금융권의 숨은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모두 조회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등에 개설된 본인 명의 계좌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즉시 본인 명의의 다른 계좌로 잔고이전 후 해지가 가능하다.

휴면예금·휴면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 및 은행연합회 등 금융협회 조회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휴면성증권은 금융투자협회 휴면성증권계좌 조회시스템, 실기주과실은 한국예탁결제원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에서 각각 조회 가능하다.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통합조회서비스 및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조회할 수 있다.

대상 자산은 예금, 보험금, 증권, 신탁 등 전 금융권에 걸쳐 장기간 거래되지 않거나 휴면상태인 금융자산 등이다. 특히 이번부터는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캠페인 대상으로 신규 포함해 더욱 다양한 금융자산 환급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금융회사가 숨은 돈 찾기 안내를 할 때 이를 사칭한 스미싱,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수 있기에,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와 비밀번호, 금전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확인이 필요할 땐 금융회사나 금융협회 콜센터 등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