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뉴스] 일할 때 입은 작업복 세탁, 수거부터 배송까지 간편히 받으세요
[노동뉴스] 일할 때 입은 작업복 세탁, 수거부터 배송까지 간편히 받으세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7.10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블루밍' 안산에 첫 개소
작업복 세탁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 설치..수거 및 배송 서비스도 제공
경기도 안산시에 개소하게되는 블루밍 세탁소의 모습.
경기도 안산시에 개소하게되는 블루밍 세탁소의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경기도와 안산시가 50% 씩 사업비를 분담해 만든 '블루밍' 세탁소가 안산시에 개소한다. 

'블루밍'은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노동자 작업복 전용 세탁소로, 공모를 통해 노동자를 칭하는 '블루(blue)'와 꽃이 만개한다는 '블루밍(blooming)'을 함께 담아 이름을 선정했다. 

안산시 단원구 만해로 205 타원타크라3차지식산업센터 1층에 들어선 1호점은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해당 세탁소는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블루밍 세탁소에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을 위한 건조기와 세탁기가 3대 씩 설치되어 있으며 세탁물 수거와 배송을 위한 차량 구비도 완료했다. 운영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안산지부가 위탁받아 진행하며 6명이 업무를 맡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 영세사업장 대부분은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이 없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은 물론 가정 내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에 블루밍 세탁소를 먼저 개소했고, 하반기에 시흥시에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시범운영하고 12일 정식 개소하게 되는데 40여개 업체가 사전 신청을 했고 15개 업체 가량이 벌써 이용하고 있다"며 "사전 신청은 안산시 노동일자리과(☎ 031-481-2283)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경남을 시작으로 광주, 경북, 울산 등 대규모 산단 지역에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