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기획] 혁신적 시니어테크 스타트업...고령화 사회의 미래를 열다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혁신적 시니어테크 스타트업...고령화 사회의 미래를 열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6.05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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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문제 해결 나선 실버테크 스타트업의 도전과 혁신과제
실비아헬스, 케어닥, 에이티랩, 케어링, 내이류리 등 시니어테크 이끌어
고령화 사회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과 시니어테크의 현주소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확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혁신 과제
국내 시니어테크 주요 스타트업들이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내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1천만 명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에서 시니어테크 스타트업들이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고령자 돌봄 서비스를 혁신하고,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시니어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들이 직면한 과제와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국내 시니어테크 주요 스타트업 현황
국내 시니어테크 주요 스타트업 현황

■실비아헬스: 치매 예방과 두뇌 건강 관리의 선두주자
실비아헬스는 치매 예방 콘텐츠와 두뇌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중노년층의 두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실비아 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두뇌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맞춤형 두뇌 트레이닝과 생활 습관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실비아헬스는 치매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을 받은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그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케어닥: 홈케어, 시니어주거사업 등 간병인 매칭 서비스의 선두주자
케어닥은 간병 필요가 있는 고령자와 전문 간병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병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실시간 매칭 기능을 통해 고령자나 그 가족들이 적절한 간병인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간병인에게는 교육과 자격 인증을 제공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케어닥의 홈케어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일상 생활 지원, 건강 관리, 정서적 지원 등을 포함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에이티랩: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 개발
에이티랩(ATLab)은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샤인플러스(ShinePlus)'와 '샤인툴즈(ShineTools)'는 스마트폰 화면 속 글자를 확대하고,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제공하여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케어링: 장기요양, 시니어하우징 등 운영
케어링은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장기요양과 시니어하우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급상담 등 다양한 요양 서비스를 통해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케어링 소속 요양보호사는 4만2540명, 케어링이 케어한 노인 수는 1만2541명에 달한다. 소속 요양보호사 수와 서비스 이용자 수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케어링은 창업 초기 매출이 3000만원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매출 350억원을 달성했다.

■미스터마인드: AI 돌봄 로봇으로 노인의 정서적 케어와 정신건강 관리
미스터마인드는 AI 돌봄 로봇을 개발하여 노인의 정서적 케어와 정신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인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초롱이'는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설계되었다. 이 로봇은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분석하고, 우울증이나 치매와 같은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지역 보건소와 연계하고 있다​.

■한국시니어연구소: 요양기관 디지털 전환 SW개발
한국시니어연구소는 노인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데 주력하는 실버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노인 요양 보호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설립 2년 만에 1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이는 요양서비스 시장의 빠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회사는 요양보호사와 돌봄 수혜자의 요구를 세분화하여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복지용구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내이류리(옹고잉): 시니어 인력기반 정기배송 서비스
내이루리는 60세 이상의 시니어 인력을 활용하여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시니어들을 정규직 배송원으로 고용하여 물류 정기배송을 담당하는 '옹고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시니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신뢰성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옹고잉은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하여 직장인을 위한 간편식 점심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협약을 통해 옹고잉은 정기배송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여 노인 빈곤 및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케어네이션: 간병, 가사돌봄, 방문요양서비스 
케어네이션도 지난 22년 7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1년 160억원대 투자 유치에 이어 최근 추가 투자로 누적 투자금이 235억 원에 이른다. 2013년 설립된 케어네이션은 병원 의료 및 간병 분야에 실무 노하우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는 중이다.

■로쉬코리아: 액티브 시니어 여가 큐레이션 '오뉴(ONEW)' 플랫폼 운영
로쉬코리아는 5060세대를 위한 여가 큐레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오뉴(ONEW)는 중년 및 고령 세대가 문화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로쉬코리아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롯데벤처스,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복합문화공간을 확대하여 더 많은 5060세대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맨엔텔: 스마트 재활치료기 전문 개발사
스마트 재활치료기 전문 개발사인 맨엔텔은 어르신 질병 예방을 위한 IT-의료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교육시스템 개발업체인 맨엔텔이 21년에 출시한 '꿈의 자전거'는 가상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재활운동을 하는 동시에 퍼즐 맞추기 등 게임을 통한 인지훈련을 병행하여 치매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도 진행했다.

스타트업들이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확장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러한 스타트업들은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확장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1.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요양 시설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에서는 새로운 기술 채택이 더디다. 이는 기술 인프라 부족, 인력의 디지털 역량 부족, 초기 투자 비용 등이 주요 원인이다.

교육 및 훈련: 요양 시설 직원들에게 디지털 기술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 및 민간 지원: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보조금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소규모 요양 시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 개발: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개발하여 디지털 전환의 장벽을 낮춰야 한다​.

2. 재정적 지속 가능성
많은 스타트업들이 초기 자본은 확보했으나, 장기적인 수익 모델을 확립하지 못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 구독형 서비스, 광고, 프리미엄 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도입하여 수익원을 다변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케어닥은 간병인 매칭 서비스 외에도 홈케어, 방문요양, 시니어 주거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효율적인 운영: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여 인력 관리, 자원 관리 등의 운영을 최적화해야 한다.

투자 유치: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을 위해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자본을 확보하고 확장 계획을 실행한다. 

3. 규제와 법적 문제
의료 및 요양 서비스는 엄격한 규제와 법적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이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과 확장을 어렵게 만든다.

규제 준수: 관련 법규와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한다. 정기적인 법적 자문을 통해 최신 규제를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정책 참여: 스타트업들이 관련 산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규제 완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협력 활동을 통해 규제 환경을 개선한다.

4. 인력 확보와 유지
고령화 사회에서는 요양 서비스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지만, 이를 충족할 만한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들을 위한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여 장기적인 고용을 유도해야 한다.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 혜택을 강화하여 인력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춘다. 이는 긍정적인 작업 환경을 통해 인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스타트업들은 디지털 전환,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제 준수, 인력 확보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교육과 훈련, 정부 및 민간 지원,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기술 채택을 촉진하고,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과 효율적인 운영, 투자 유치로 재정적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규제 준수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 마련과 정책 참여를 통해 법적 문제를 해결하며,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복지 혜택 강화를 통해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해결 방법들은 스타트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신향숙 교수는 "시니어테크 스타트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또한,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여 인력 관리와 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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