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졸자 채용비용 최소 5000만원 든다
이공계 대졸자 채용비용 최소 5000만원 든다
  • 승인 2002.04.2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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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대졸자 한명 채용해서 쓸만한 인재로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
최 소 5000만원. 종업원 1000명이상 대기업 51.3%가 대졸 기술인력 양
성에 들어가는 돈이 5000만원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대졸 초보를 숙련된 인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2년이상의 시간
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공계 교육이 바로 서지 못함으로 인해 기업들의 돈과 시간의 낭비
가 매우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매일경제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리서시앤리서치에 의뢰
해 공동으로 실시한 `기술인력 수급 및 양성 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조사는 국내 3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수요자인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실시한 것은 이
번 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올 6월내에 기술인력을 늘려서 뽑을 계획이 있는 기업은
1000 명 이상 대기업에서 28.2%, 1000명 미만 대기업에서 27.1%, 중소
기업에 서 25%로 나타나 기술인력 고용이 서서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
주었다.

특히 벤처기업은 63.3%가 기술인력을 새로이 뽑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갓 졸업한 대졸자를 숙련인력으로 키우는
데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후 경력없이 입사한 기술인력을 현장 적응훈련을 거쳐 숙련
된 연구개발인력이나 기술자로 양성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대기업의 83.9%가 1년 이상 걸린다고 응답했다.

이는 2년 이상이라는 응답 57.2%를 포함한 것이다.

특히 종업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41%가 `2년~3년 미만`,
17. 9%가 `3년이상` 걸린다고 대답했다.

시간이 많이 들면 비용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기술인력 양성비용을 묻는 질문에 1000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 41%가
`50 00만원~1억원 미만` 이라고 응답했으며 `1억원 이상` 든다는 기업
도 10. 3%에 달했다.

대기업(종업원 1000명 이상)의 51.3%가 기술인력 1인당 최소 5000만
원 투자한다는 이야기다.

1000명 미만까지 합산한 대기업 전체로는 33.6%가 5000만원 이상 든다
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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