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매출 큰 폭 신장
백화점 할인점 매출 큰 폭 신장
  • 승인 2002.03.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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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
록하는 등 경기를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산업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8.8%, 할인점 매출은 30.7%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증가율은 지난 2000년 10월 동향조사가 실시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월 18%증가.....사상최고치 기록
-소비심리 회복따라 이달도 상승세
백화점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경기 회복과 미국의 조기 경기회복설 등이 설
연휴와 맞물리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의 경우 설날 선물세트류와 상품권 판매가 20% 이상 늘었고 캐
쥬얼과 스포츠 의류 등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특히 지방경기에 따라 편차를 나타내는 지방백화점의 경우 부산
(23.7%) 광주(28.6%) 등에서 전국 신장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할인점도 설기간동안 식품류과 고급 첨단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
이 대폭 증가했다.

산자부는 이달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3월중 백화점과 할인점
의 매출신장률을 각각 9.4%와 4.8%로 추정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2월 신장률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3월에도 입학시
즌과 혼수시즌이 있어 잡화류 혼수용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되고 봄신상품 판매도 활기를 띨 것”이라며 “최근의 소비
심리 회복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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