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 시장선점 위해 투자 활발
택배사 시장선점 위해 투자 활발
  • 승인 2002.01.19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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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2002 월
드컵 개최를 앞두고 택배 업계가 초고속 성장을 위한 투자경쟁을 벌이
고 있다.


2000년 9,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4,000억원 등 매년 50% 가까운 성
장률을 기록한 택배시장이 올해는 2조2,000억원으로 57%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1위인 대한통운은 올 한해 총 500억원대의 투자계획 중 택배 부
문에만 142억원을 배정했다. 집배송 차량과 화물 분류기 구입을 위해
85억원을 투입하고 택배원의 개인휴대단말기(PDA) 보급을 위해 6억원
을 책정했다.

별도로 226억원이 투입될 운송장비 투자도 상당부분 택배 부문 강화
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진은 지난 해 택배 매출액(1,550억원)의 15%에 달하는 250억원을 투
입해 집배송 차량 300대를 추가 구입하고 대전 상계 마포 사상 울산
등지에택배터미널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다.

이밖에도 PDA 550대를 택배원들에게 공급하고 화물의 입출을 컴퓨터
로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자동화 창고를 증축하는 등 온라인 쇼핑업
체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현대택배는 택배 전용 터미널 개장과 차량 구입, 전산시스템 개발을
위해 올해275억원을 투자한다. 월 택배비로 6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현
대홈쇼핑, 우리홈쇼핑과 단독계약을 맺어 올 한해 택배부문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500억원 가까이 늘어난 1,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생기업이나 다름없는 CJ GLS도 지난 해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난
250억원의 신규투자로 올해는 ‘택배 4강 체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
을 그려놓고 있다.

특히 연간 140억원 규모의 SK케미칼의 물류대행 계약을 수주했으며
100억원이상의 대형 화주의 물류대행 문의가 잇따라 올해 매출액을 지
난해보다60% 이상 늘어난 3,000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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