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제품이 아닌 원자재의 소량, 단발성 구매 아웃소싱 추진
MRO 제품이 아닌 원자재의 소량, 단발성 구매 아웃소싱 추진
  • 승인 2002.01.0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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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MRO 제품이 아닌 원자재 상품의 구매 아웃소싱을 추진하
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아웃소싱추진으로, 불필요한 관리비용을 줄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6일 삼성전자와 구매대행 전문업체인 코바이(www.cobuydom.com 대표
권재형)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부품 및 자재 생산업체에서 필요
한 물품을 매입했던 ‘직접조달’원칙에서 탈피, 소액·소량의 부품이
나 한시적으로 필요한 개발용 자재를 코바이를 통해 구매키로 했다.

삼성은 구매단가가 1~2원에 불과한 저항 다이오드 등 소액 부품이나
구매물량이 많지 않고 비정기적으로 필요한 부품의 경우 구매업무를
아웃소싱함으로써, 사내 구매인력을 생산원가 비중이 높은 고가의 부
품과 장비 구매에 집중시키고 불필요한 재고 및 물류비용도 절감한다
는 계획이다.

이와 관




련, 코바이 관계자는 이달 삼성전자와 구매 품목과 범위, 금
액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이같은 구매아웃소싱을 삼성전자 외에 다른 회사로 확
대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삼성SDS와 공동으로 ASP(응용프로그램임대)
방식의 전자조달(e-procurement)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오는 4월
선보일 이 시스템은 삼성SDS의 ERP(통합경영관리) 시스템인 ‘유니
ERP’와 전자조달시스템을 연동, 필요한 부품을 싼 값에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바이는 삼성전자에서 22년간 재직하며 17년간 구매업무를 맡았던 임
원 출신의 권재형 사장이 작년 초 여러 대기업의 구매전문인력을 규합
해 설립한 회사다. 작년 12월에만 6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삼성전자 구매 대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500억원 이상의 매출
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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