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사와 세무업무 등 인증업무 필요
회계감사와 세무업무 등 인증업무 필요
  • 승인 2001.10.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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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회계업무 영역인 회계감사와 세무업무, 컨설팅 영역 외에 새
로운 관심 영역으로 인증업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
고 있다. 인증업무란 기업이 내는 정보에 대해 회계법인이 사실을 입
증하는 것으로 회계법인의 전문인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다.

삼일회계법인이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최근 세미나에서 한국외
국어대 조장연 교수는 기업의 비재무 자료에 대한 인증의 필요성이 커
지 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기업환경이 점차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 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이용자들이 미래지향적인 비재무적 정보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증 서비스는 이미 미국의 경우 지난 93년에 처음 제기됐으
며 현재는 위험평가, 성과측정, 정보시스템에 대한 인증이 이뤄지고
있다고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또 추가로 의료성과, 전자상거래 시스템과 툴, 노 후생활 대비 정보
등에서도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적용가능 분야는 이 중에서 웹사이트 신뢰도 인증, 기업의 위험
대 처능력 평가 등이 꼽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LG전자 재무팀의 문
덕식 상무는 실제로 기업들이 위험도 평가에 관심이 크다며 조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회계지식을 근간으로 기업의 미래상황에 대한 예지까지도 회계법인이
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그만한 신뢰를 쌓아간다는 점도 중요할
수밖에 없어졌다.

문 상무는 “위험평가와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시 스템 안정화 평가, 수시로 변화하는 기업성과 평가 등이 현재 필요
하다 ”며 이에 대한 회계법인들의 인증이 국내에서도 중요해질 것임
을 예고 했다.

반면 주요 영역이었던 감사업무는 조 교수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하면
이미 정체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상당수 공인회계사들이 보았다. 무려
8 2%가 ‘그저 그렇다’고 답변해 향후 회계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
했다 . 일선에서부터 신규 영역으로의 확대를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주
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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