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신노사문화 정착 위한 경영 혁신 도입
서울지하철공사-신노사문화 정착 위한 경영 혁신 도입
  • 승인 2001.10.1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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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 추진, 서비스 향상, 안전운행을 비롯 신노사문화 정착을 경
영목표로 표방하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사장 박종옥)는 노사간의 골
이 그 어느때보다도 깊은 한해였다.

얼마전 노조위원장 선거를 시작으로 국정감사를 비롯한 자체감사까지
받으면서 열린 경영, 상생의 노사관계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
에 분주한 모습이 역력했다.

올해도 노조와의 최대 이슈는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방안이었
다. 1,600명의 감축 합의를 했다지만 공기업 경영혁신 차원에서 정부
의 가시적인 압력을 배제하더라도 인력 감원은 모두에게 생계와 직결
되는 가장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인원 감원은 현재 60세인 정년을 58세로 20년이 넘은 직원
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명예퇴직으로 감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구체적
인 안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결국 이러한 인력 감원으로 인한 결손 보충은 자연스레 비핵심 업무
에 인력을 투입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아웃소싱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공사는 현재 1만여 명이 조금 넘는 인력에 자체 정규직 인
력을 제외한 비핵심 분야인 식당, 청소, 설비시설물 유지보수, 전동
차 광고 등에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비록 민간위탁 형식의 용역 아웃
소싱이지만 자체 인력을 핵심분야에 최대한 배치해 경영혁신 차원의
성과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영혁신 및 조직의 원활한 업무 수급과 활성화를 위해 여타의 비핵
심 분야에 아웃소싱을 도입, 추진하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은 노조와
의 마찰로 인해 이렇다할 대안을 내놓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승차권 판매나 전동차 정비 등 일부 분야를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 아웃소싱해 업무의 능률과 효율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순철 과장은 “경영혁신 차원의 하나로 아웃소싱의 도입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전동차 괘도 시설 등 몇몇 분
야를 선정해 노조와의 마찰을 최소화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아
웃소싱 추진을 고려 중에 있다”며 “조직의 활성화 차원에서 아웃소
싱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은 언제든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 동대문 등 영업소 15개소와 종로, 성수 등 승무소 8개소 차량사
업소 등 5개소를 가지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의 경우 공사 및 용역계
약관리는 계약팀인 재무관리처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각 부처별 업무를 세분화 한 장점도 있지만 너무 많은 분야를 불필요
하게 세분화해 업무의 효율화를 저해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인사, 급여, 복리후생분야를 각 부서에서 각각 관리를 하는
가하면, 지하철 설비나 통신 부대사업시설 등이 설비처로 일원화돼 있
지만 실제 업무는 이원화되고 있다는 것도 아웃소싱의 도입을 가로막
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공사의 경우 많은 부분에서 용역 아웃소싱을 도입 현재
전동차 정비, 철도 설비 전기 등 모터카 운전 등 단순 분야에서 이미
위탁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핵심 분야를 제외한 비핵심분야에 대한 폭넓은 아웃소싱을 서두르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생의 노사관계 경영 효율성 제고
비핵심분야 아웃소싱 적극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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