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표문수)은 본사와 전국 사업장을 인
터넷으로 연계해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소모성자재(MRO)를 전자상거
래로 구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달 인터넷구매 시스템을 개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
어갔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외부 협력업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최적
화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구매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
혔다.

이 회사는 인터넷구매(e-Procurement)시스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98년부터 연간 2000여 명의 전문가를 투입했
다.

또 ERP 전문기업인 SAP과 컨설팅회사 딜로이트와 협력관계를 맺어 왔
다.

SK텔레콤은 SAP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매창구를 외부 e마켓플레이스
와 연동시켜 사무용품을 조달하도록 했으며 향후 기지국, 통신장비까
지 조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자상거래 시스템 개통으로 물품발주부터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4주에서 1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넷구매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시설
투자, 시설관리 등의 물류업무까지 확대하는 "2단계 ERP시스템"도 개
통했다.

이를 통해 사업승인-예산-구매-시설투자-자산취득-시설관리 등 일련
의 업무과정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