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엠앤디, 금형 전문생산 아웃소싱업체로 발돋음
나라엠앤디, 금형 전문생산 아웃소싱업체로 발돋음
  • 승인 2001.05.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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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 신기술개발·사업확대로 급성장

나라엠앤디

금형 신기술개발 사업확대로 급성장
올해 매출 525억 기대..수출도 크게 늘어

나라엠앤디(사장 김영조)는 전자, 정보통신 및 자동차 부품을 고속으
로 양산할 수 있는 금형을 전문제작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99년 2월 LG전자에서 생산기술센터 금형공장을 분사하여 종업원
200여명과 자본금 30억원의 종업원 지주제방식(EBO)으로 출범하였다.
대주주는 LG전자외 5인으로 지분의 33.6%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조 사장은 “LG전자의 ‘선택과 집중원칙’에 따라 경영자원을 핵
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하여, 비주력업종은 Outsourcing으로 전환한다
는 방침에 따라 분사하게됐다”고 말했다.

나라엠앤디는 분사전 가전, Display금형을 위주로 개발 및 생산하여
LG전자㈜의 각 제품 사업부에 공급하였으며 분사후에는 자동차용 금
형, 정보통신용 금형, 부품성형의 사업이 추가되어 사업영역을 확대하
였다.

자동차용 금형은 지금까지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던
금형의 국산화에 주력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9월
에는 유체 클러치의 개량형인 토크 컨버터의 핵심기술인 금형 부분을
국산화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보통신용 금형은 지난해부터 시작하여, 리튬폴리머 전지, 휴대폰 단
말기 Case와 같은 고정밀, 소형의 2차전지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하
고 있다.

특히 ‘리튬폴리머 전지용 금형 및 전극판 부품성형’이, 산업자원부
의 산업기반기술 공통핵심 과제로 선정돼, 3년동안 5억4천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부산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중에 있다.

또 축적된 금형 및 성형기술을 기반으로 가스성형장치인 캐스킷의 국
산화, GAS성형부품양산, 정밀소형부품의 판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
며, 최근에는 휴대전화 내장틀에 들어가는 STN-LCD Frame을 양산하고
있다.

나라엠앤디는 신기술개발과 사업영역의 확대로 지난 99년 274억의 매
출과 경상이익 4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403억, 경상
이익 49억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중 모기업인 LG전자에 대
한 매출이 51%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생산아웃소싱 해준 매출액이다.
올해는 매출액 525억, 경상이익 97억이 예상된다.

나라엠앤디는 수출을 확대하여, 지난 99년 73억, 지난해에는 131억원
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작년에 수출천만불탑을 수상하였다. 올해도
수출이 꾸준히 늘어 206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수출거래선을 보면, 미국의 Thomson, 일본의 Honda등 10개국 38개업체
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전량 자사Brand로 수출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LG전자 시절부터 축적해온 44년간의 탄탄한 금형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등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 청약을 실
시하고 그동안 확보해온 내수시장 유지와 함께 수출비중을 늘려 주주
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배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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