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한 국내 제조ㆍ무역업체 해외수출 창구 출범
인터넷 통한 국내 제조ㆍ무역업체 해외수출 창구 출범
  • 승인 2001.05.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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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의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EC21은 미국 굴지의 인터넷 무역업체
인 미트월드트레이드(Meet World Trade)와 공동으로 무역 e마켓플레이
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EC21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트코리아 사이트 출범식 및 사업설명회
를갖고 한달간 상품 카탈로그 작업을 거친 뒤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
작할 계획이다.

미트월드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선진국의 중대형 바이어와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제조업체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무역을 일으키는 새로
운 개념의 인터넷 무역모델이다.

이미 중국 등에서 거래가 시작됐으며 이번에 국내에서는 EC21의 미트
코리아 사이트가 공급자 입장에서 참여하는 것이다.

EC21측은 "미트코리아가 국내 제조ㆍ무역업체의 해외수출 창구를 담당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인터넷 수출이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어 분야만 담당하는 미트월드 쪽에는 미국ㆍ일본ㆍ유럽의 2만여
바이어가 이미 등록돼있으며 이 가운데는 포천 500대 기업에 속한 업
체가 90여개에 이를 정도로 빅바이어가 많다. 이들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국상품을 찾고 있어 거래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EC21측은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무역 거래를 위해 시티은행ㆍAIGㆍ웰스파고 등 굴지의 금
융업체와 연계를 맺고 있으며 수요자와 공급자가 상대를 발굴
(Discovery)하고 협상ㆍ계약(Negotiation)하고 계약이행(Fulfillment)
하기까지의 전 무역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된다.

EC21은 지난해 5월 한국무역협회에서 분사한 인터넷무역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 2만5,000여개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5만2,000여건의
상품데이터베이스(DB)를 갖추고 있다. 이번 미트코리아 개설로 그동
안 무역 알선 위주에서 거래 실현까지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
다.

미트월드는 지난 98년 시티은행ㆍ소프트뱅크차이나, 스탠리웍스ㆍ모토
롤라 등이 투자해 만든 전자상거래 업체로 중국의 대표적인 무역 포털
로 7만여 공급업체를 확보하고 있는 미트차이나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ㆍ인도ㆍ호주ㆍ브라질 등 10여개 나
라의기업들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진행중이며 남미ㆍ북아프리카와도 협
력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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