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다니며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자에 대한 조사결과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1297만5000명 가운데 호출근로자가
6.1%인 78만7000명,독립도급근로자가 4.1%인 53만7000명에 달하는 등
전체의 10.2%인 132만4000명이 고정 작업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임금근로자를 전일제,시간제,파견,용역,호출,독립도급
등 6가지 근로유형에 따라 분석한 것으로 정부가 이들에 대한 조사결
과를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조사 결과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파견근로자가 23만5000명으로
1.8%,용역근로자가 19만명으로 1.5%를 차지했다.또 호출근로자가 78만
7000명으로 6.1%,독립도급근로자가 53만7000명으로 4.1%를 점유했으
며 나머지는 전일제 근로자와 시간제 근로자 등 통상근로자로 집계됐
다.
호출근로자는 파출부나 내레이터모델 등 부르는 곳으로 나가서 일하
는 근로자를 말하며 독립도급근로자는 학습지 교사나 방문판매원처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일하는 근로자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들은 고
정된 작업장 없이 근무하는 셈이다.
여기에다 청소원 경비원 등 용역계약을 맺은 다른 업체에 근로를 제공
하는 용역근로자와 파견근로자를 포함하면 전체의 13.5%가 통상적인
근로형태에 따라 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 직장에서의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1년 이상 근무가능
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규직 99.9%가 ‘그렇다’고 대답
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은 ‘그렇다’는 답변이 각각 91.2%와 51.6%
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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