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제공하는 B2B 콘텐츠업체(CP)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 서비스 실시를 앞두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들이 제품
카탈로그나 회사소개, 기업소모성자재 수요와 같은 콘텐츠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기업에서도 자체 e프로큐어먼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면
서 사원들에게 제공할 양질의 콘텐츠를 갖추기 위해 이들을 찾는 발거
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B2B CP전문업체인 인터케이엠·파트랜드·시리·하늘정보
등은 그동안 DB구축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시기로 보
고, 여러 e마켓플레이스들에게 관련 콘텐츠를 제공을 하는가 하면 나
아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콘텐츠 DB의 클린징 사업이나 카달로
그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함께 병행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소모성자재(MRO) 전문 CP인 인터케이엠은 지난해 코리아e플랫폼
에 이어, 최근 지티웹코리아와 아이마켓코리아까지 국내 대표적인 대
형 MRO e마켓플레이스 4곳 중 엔투비를 제외한 3곳에 자사 콘텐츠 DB
를 공급하고 있다.
단순 콘텐츠 DB 공급 수준에서 한 차원 나아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콘텐츠 DB의 클린징 사업을 주력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효성그
룹이 추진하고 있는 e프로큐어먼트 시스템에 약 20만 건의 콘텐츠 DB
를 공급키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휴업체인 일본 PCC
와 공동으로 일본 공구유통업체인 라이또의 카달로그 시스템 구축 프
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콘텐츠 DB사업으로만 올해 약 50
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화학 및 건설분야 e마켓플레이스를 대상으로 CP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파트랜드도 최근 e마켓플레이스뿐 아니라 일반기업체의 콘텐츠 DB 클
린징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빌트원닷컴
과 지티엡코리아에 콘텐츠 DB를 공급했으며, 현재 기업체의 ERP 시스
템을 겨냥한 데이터 클린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현재 하나로
통신과 공동으로 B2B CP ASP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ez호스피탈의 콘텐츠 CP로 선정된 시리를 비롯 그동안
쇼핑몰 및 e마켓플레이스를 대상으로 전자 카탈로그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하늘정보, 화학 B2B 전문업체 케미즌닷컴 등도 현재 e마켓플레이스
는 물론 일반기업 시장으로 콘텐츠 DB 사업을 전방위 확대하고 있다.
200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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